계속되는 개인정보침해사고, 전문인력 확보 시급
[보안뉴스 김태형] 빅데이터의 활용이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며, 대량의 개인정보 처리로 인한 ‘개인정보의 익명화’, ‘잊혀질 권리’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방안들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는 가운데, (사)한국CPO포럼은 개인정보를 관리할 역량 있는 전문가 양성촉진을 위해 제12회 ‘개인정보관리사(CPPG:Certified Privacy Protection General)’ 자격검정시험을 오는 8월 18일 시행한다고 공고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개인정보의 수집·저장·이용·제공·파기 등 전체적인 라이프사이클에서 매우 다양한 형태로 발생함에 따라, 개인정보는 더 이상 법률전문가 또는 보안전문가에 의해서만 보호되는 정보가 아닌 이를 처리하는 모든 담당자가 보호해야 할 정보로 인식되는 요즘, 개인정보처리 시 수반되는 보호 체계를 수립하고 이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보호는 형식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규제 법률의 위반을 피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개인정보처리에 대한 유기적인 관리체계 구축 및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만큼, 개인정보관리자가 해당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종합적인 접근 능력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객관적 판단 기준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개인정보보호 관련지식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CPPG 자격시험에 대한 관심 또한 날로 커지고 있다.
2009년 12월 1회 시험을 시작한 CPPG 자격시험은 개인정보보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영향평가(PIA)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수행기관의 심사기준 지정 및 대기업의 관련분야 채용우대 등 자격 취득자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음에 따라 기업 내 개인정보보호 담당자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관련 업종 종사자 및 관련 분야에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까지 응시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오는 8월 서울과 대전, 부산에서 시행되는 제12회 개인정보관리사 자격시험은 6월 12일부터 8월 7일까지 자격시험 홈페이지(www.cpptest.or.kr)를 통해 원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출제 기준 등 자격시험에 관한 상세한 안내는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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