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오는 5월부터 보안카드의 비밀번호을 1회 입력하던 방식을 비밀번호 두 자리씩 2회 입력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보안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1회 비밀번호 요구시 앞의 두자리 보안카드 비밀번호을 2회 비밀번호 요구시는 보안카드 비밀번호 뒤의 두자리를 입력해 새로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인터넷 뱅킹이 가능하다.
이번 비밀번호 입력 방식을 변경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비밀번호는 기존 35개에서 1190개로 늘어나 보안이 강화된다.
또한 금감원은 계좌이체나 공인인증서 발급 등 위험성이 높은 전자금융거래의 경우 일회용 비밀번호 발생기(OTP)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보안카드 비밀번호 입력방식의 개선을 통해 유효 비밀번호 개수를 확대해 해킹 등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일회용비밀번호 발생기(OTP)를 도입해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는 한 개의 OTP로 모든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OTP통합인증센터를 올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박은수 기자(boannews@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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