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결빙구간·사고다발구간·정체구간 집중 관제
[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안전 AI 딥테크 기업 인텔리빅스(대표 최은수·장정훈)가 전국 고속도로의 터널과 결빙 취약구간, 사고다발구간, 상습 정체구간을 대상으로 도로 위 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AI 안전관제 체계를 구축한다.

[출처: 인텔리빅스]
인텔리빅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수요기관으로 참여하는 ‘공공 AI CCTV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된 기존 CCTV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영상분석 서버와 시각언어모델(VLM) 서버를 결합해 지능형 AI CCTV 체계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전국 고속도로 터널구간 3477채널, 그 외 528대 등 약 4000채널이다.
구축되는 AI 안전관제 체계는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교통사고와 고장·정차 차량, 차량 정체, 역주행, 보행자 출현, 낙하물 등 도로 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돌발상황을 발생 즉시 탐지한다.
특히 인텔리빅스는 자체 개발한 영상분석 코어엔진 VIX2.0을 기반으로 신속한 탐지에 강점을 가진 Vision AI와 영상의 맥락을 이해하는 VLM을 결합한 이중 분석 구조를 적용한다.
1단계에서는 Vision AI가 전국 고속도로의 CCTV 영상을 분석해 차량과 보행자, 낙하물 등 객체의 움직임과 이상 상황을 신속하게 탐지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VLM이 탐지된 영상의 전후 장면과 주변 도로 환경을 분석해 실제 돌발상황인지 다시 검증한다.
VLM은 사고 유형과 발생 위치, 차량 및 보행자의 이동 방향, 차로 점유 상태, 주변 교통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해석해 관제 담당자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상황보고서도 자동으로 작성한다.
기존 영상분석 시스템은 객체를 빠르게 탐지할 수 있지만 차량 그림자나 조명 변화, 기상 상황, 정체 차량 등 복합적인 도로 환경에서는 정상 상황을 사고로 인식하는 오탐 또는 실제 사고를 놓치는 미탐이 발생할 수 있었다.
인텔리빅스는 VLM을 활용한 2차 검증으로 영상분석 결과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여 이러한 오탐과 미탐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제 담당자는 검증된 돌발상황을 우선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반복적인 영상 확인 업무를 줄이고 실제 사고와 위험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인텔리빅스는 국산 NPU 기반 AI 영상분석 시스템 구축과 서버 최적화 기술, 영상분석 AI와 VLM을 결합한 현장 적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인텔리빅스는 국산 NPU를 활용해 경상남도 하동군과 산청군에 산불진로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하고 있다. 산불 감시 영상과 기상·지형 정보를 AI로 분석해 산불 발생과 확산 방향을 예측하고 재난 대응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인텔리빅스는 이번 고속도로 AI CCTV 전환 사업을 통해 재난·안전 분야에서 검증한 국산 NPU 기반 AI 기술을 교통 분야로 확대하고, 전국 단위의 실시간 도로 안전관제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기존 CCTV 인프라 교체 없이 국산 NPU를 활용해 대규모 AI 안전관제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기술적·산업적 의미가 크다”며 “AI 기술로 교통사고와 2차 사고를 예방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강초희 기자(choh@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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