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빅테크 의존도 낮출 차세대 모델 ‘A.X K2’ 멀티모달 역량 강화 포석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인 ‘독파모’의 선행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산학 연계 세미나를 개최했다.
SKT는 17일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에서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인 ‘독파모’의 학문적 기반과 선행연구 흐름을 공유하는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업과 학계가 거대언어모델(LLM)이 수학을 학습하고 추론하는 근본적인 사고 방식을 분석하고 생태계 참여자들과 기술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인석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독파모 학술 세미나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SKT]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글로벌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압도적 자본을 앞세운 해외 빅테크 기초 모델에 의존하는 벤더 종속(Lock-in) 현상이 국가적 안보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SKT 정예팀이 주도하는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자사의 차세대 모델인 ‘A.X K2’가 외부 기술에 끌려다니지 않고 독자적인 멀티모달 및 자율형 에이전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이론적 진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첫 강연자로 나선 서인석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수학 인공지능의 원리를 주제로 모델의 추론 습득 과정을 짚어냈다. 현장에 참석한 200여명의 개발자와 학생, 그룹사 직원들은 인공지능의 그럴싸함과 올바름의 차이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이어 23일에는 유영재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인공지능 추론 방법을, 7월 1일에는 윤성로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인공지능 모델 생태계와 산업 연계 방안을 각각 발표하며 총 3회에 걸친 세미나를 통해 AI 모델이 산업과 어떻게 연계되고 기여할 수 있을지를 다룬다.
SKT 정예팀은 A.X K2가 수학 문제 풀이와 코딩 등 에이전트 기능을 비롯해 모델 활용과 산업 확장에 적합한 성능을 갖출 수 있도록 컨소시엄 차원의 산학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윤 SKT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모델 학습에 담긴 기술적 배경을 쉽게 전달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이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는지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취지”라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zephy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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