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현대화가 기업 경쟁력 좌우

2026-04-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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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스, 아태지역 프라이빗 클라우드 현대화 트렌드 분석 보고서 발표
원활하게 워크로드 관리하기 위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아키텍처 채택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크 자원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분리형 인프라 도입 늘어나


[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현대화 및 혁신은 고객들의 기대치 및 비즈니스 요구사항의 빠른 변화, 새로운 기술 도입 등의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 우위 확보에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gettyimagesbank]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전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현대화 트렌드를 분석하고, 미래 클라우드 환경 대비를 위한 인사이트를 정리했다. 델이 IDC에 의뢰해 수행한 이번 연구 및 조사 결과는 ‘IDC 인포브리프-프라이빗 클라우드 현대화를 통한 아태지역 기업들의 비즈니스 민첩성 강화’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조사에 참여한 아태지역 기업의 약 절반(46%)이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최우선 전략으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꼽았다. 이는 비즈니스 요구 변화에 따라 진화할 수 있는 유연하고 회복력 있는 IT 환경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동시에 데이터 기반 프로세스와 차세대 워크로드를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도 포함된다.

이번 인포브리프 보고서에 담긴 아태지역의 클라우드 전략과 IT 현대화 트렌드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연성, 통제력, 개방형 아키텍처에 대한 수요 증가다. 오늘날 기업들은 역동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선도 기업들을 중심으로 단일 공급자 또는 경직된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에서 벗어나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을 채택하는 방향으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아키텍처는 목적에 맞는(fit-for-purpose)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용이하며, 프라이빗, 퍼블릭 또는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 걸쳐 애플리케이션을 원활하게 배포하고,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도록 한다.

비용 통제력과 운영의 민첩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아태지역 기업들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더 나은 비용 관리와 운영 유연성을 제공하며, 전략적 목표에 맞춰 워크로드를 관리하는 데 유리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또한 응답 기업의 94%는 일정 수준의 클라우드 리패트리에이션(Repatriation, 워크로드의 온프레미스 또는 프라이빗 환경 회귀)을 고려하거나 계획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클라우드 전략 상에서 이동성과 선택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한국은 이러한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지역 중 하나다. 조사에 참여한 한국 기업의 93%가 클라우드 리패트리에이션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원인으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능 및 지연 시간 증가, 데이터 보안 및 규제 준수 요구,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문제 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현대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핵심 강점으로 ‘분리형(disaggregated) 인프라’를 지목했다. 이 접근 방식은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어 제한적인 업그레이드 주기로부터 자유롭고, 종속으로 인한 위험이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간소화 및 자동화로 혁신을 앞당기고, 복잡성은 낮추며, 비즈니스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둘째, 현대화에서 타협할 수 없는 비즈니스 필수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화는 모든 규모의 기업 및 기관에 영향을 미친다. 아태지역의 기술 리더들은 글로벌 경쟁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 많은 조직에게 이는 ‘기술 부채’(technical debt)를 줄이고 기존 시스템과 새로운 클라우드 솔루션을 원활하게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응답자들이 꼽은 주요 과제는 레거시 환경과의 통합이다. 클라우드 여정에서의 상위 3대 과제로는 기존 인프라와의 통합, 사이버 보안 및 규제 준수, 그리고 복잡한 하이브리드 또는 멀티 클라우드 관리가 꼽혔다. 동시에 가시성, 운영, 워크로드 마이그레이션은 인프라 전환 과정에서의 주요 난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기업들이 변화하는 요구에 맞춰 성장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확장 가능한 시스템을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현재의 의사결정이 향후 민첩성과 비용 효율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벤더 종속(lock-in)을 피하는 현대화 전략이 필수적이다.

셋째, AI 및 데이터 집약적 워크로드 역할의 중요성이다. AI는 기업의 핵심 의제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으며, 아태 전반의 경영진들이 데이터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데 점점 더 집중하고 있다. 현대적인 AI 이니셔티브는 고성능 컴퓨팅, 확장 가능한 스토리지, 강력한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최적화함으로써 이러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보고서는 엔터프라이즈 AI의 성숙도가 하이브리드 및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접근 방식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비용 효율적인 AI 여정을 위해서는 민첩성과 통합성을 동시에 갖춘 인프라가 필요하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AI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데이터 워크로드에 요구되는 확장성, 보안성, 규제 준수를 관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기업의 71%는 AI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또는 온프레미스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주요 활용 사례는 고객 자동화, 생산성 향상, 리스크 관리 및 이상 탐지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1년 이내의 AI 도입에 대한 리스크로는 ‘AI를 위한 학습 데이터 부족’(24%), ‘보안 침해 및 개인정보보호 규정 위반’(18%), ‘벤더 종속’(16%), ‘투자 대비 미미한 효과’(14%)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개방성과 상호운용성을 갖춘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멀티-하이브리드 전략을 통해 AI 시대에 요구되는 성능과 보안, 비용 효율성을 균형 있게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보고서는 아태지역 기업들이 기술 부채의 영향을 체감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그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혁신을 추구하는 동시에 비용과 리스크를 통제해야 하는 IT 리더에게 미래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이 핵심 과제임을 시사한다.

넷째, 실질적인 진일보를 위한 파트너십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기업 및 기관들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각 고객의 요구를 깊이 이해하고, 다양한 산업과 시장 전반에 걸쳐 조직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환경의 복잡성 해결부터 새로운 기술의 도입과 신속한 확장에 이르기까지 델은 고객들이 확신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은 “지속적인 현대화는 단순한 IT 과제가 아니라 비즈니스 필수 요소이다”며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확산과 AI로 인한 새로운 요구 속에서 유연하고 개방적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솔루션을 선택하고, 인프라 환경을 혁신하려는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초희 기자(choh@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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