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장비 능가하는 국산 툴 활용법 전수해 실전 배치 가능한 K-보안 경쟁력 입증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가 갈수록 지능화되는 사이버 범죄에 맞서 국가용 디지털포렌식 도구(DFT)의 전문성을 극대화할 최정예 수사관 10명을 ‘전문관’으로 위촉했다.

▲DFT 전문관으로 임명된 최정예 수사관들이 위촉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국보연]
국보연은 지난 23일 열린 ‘2026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그룹 워크숍’에서 DFT에 대한 숙련도와 전문성을 갖춘 수사관 및 조사관 10명을 ‘DFT 전문관’으로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인원은 대검찰청, 경찰청, 국군방첩사령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주요 국가기관 소속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국보연이 주관한 집중 교육과 역량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선발인원은 공정거래위원회 이광빈, 대검찰청 문희석·이은정, 국세청 김수용, 병무청 노유정, 경기도청 차상욱, 경찰청 조정혜·김덕우, 국군방첩사령부 김영우, 한국저작권보호원 홍다정 등 10명이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관들의 지식 공유가 국산 포렌식 생태계를 크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보연이 독자 개발한 DFT는 엔케이스(EnCase), 액시엄(AXIOM), 에프티케이(FTK) 등 외산 상용 포렌식 도구와 유사한 성능을 내면서도 국내 수사 환경에 최적화된 국산 소프트웨어다. 현재 국내 40여 개 수사, 조사, 감사, 정보기관에서 범용적으로 활용되며 범죄 단서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위촉은 랜섬웨어 공격, 가상자산 범죄, 온라인 금융사기 등 사이버범죄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정교화됨에 따라 현장에서 다양한 디지털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황수훈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소장은 “디지털포렌식은 사이버범죄뿐 아니라 다양한 범죄 수사에서 핵심적인 증거 확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전문관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을 발전시켜 안전한 사이버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zephy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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