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3개사 평균 보안 투자 10.3% 증가...평균 전담 인력 규모 11명
업종별 투자는 금융, IT, 유통 순
[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2025년 정보보호 공시를 한 773개사는 기업당 평균 약 32억원을 보안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10.3% 증가한 수치다. 인력은 평균 11.2명으로 전년대비 6.7% 늘었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공시를 이행한 773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 2024년 한 해 동안의 정보보호 현황을 2025년에 공시한 결과다.

▲‘2025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자료: 과기정통부]
773개사 보안 투자 총액은 약 2조4230억원이다. 2024년 746개사, 2조1196억원에 비해 약 14.3% 증가했다.
특히 2025년엔 전년 91개사보다 17.6% 증가한 107개사가 자율공시를 했다. 정보보호 공시 제도에 대한 민간 기업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공시한 773개 기업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총 8506명으로 전년 7681명 대비 10.7%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은 전년 10.5명에서 6.7% 증가한 11.2명이다.
정보보호 투자액과 정보보호 전담인력 모두 지속 상승세다. 기업들의 정보보호 투자 및 인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임을 보여준다.
2022년 정보보호 공시제도가 의무화된 해부터 4년 연속 공시를 한 기업은 559개사다. 이들의 평균 보안 투자액은 2022년 대비 48.3% 증가하는 등 빠른 속도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업종별 평균 투자액은 금융 및 보험업(85억원), 정보통신업(62억원), 도매 및 소매업(32억원) 순이다.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업종별 평균 전담인력은 정보통신업(25.4명), 금융 및 보험업(22.8명), 도매 및 소매업(9.8명) 순이다.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평균 전담인력 수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과기정통부는 공시제도 실효성 제고를 위해 공시 항목 세분화 등 ‘정보보호 공시에 관한 고시’ 개정을 추진 중이다. 민관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 후속 조치다. 상세 내용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 내 법령(입법행정예고)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정보보호 공시제도가 기업의 자율적 정보보호 활동을 유도하고, 보안 투자 및 인력 확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용자에게 투명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공시 항목 세분화와 검증체계 강화는 물론, 공시 의무대상 확대 등 제도적 기반을 확충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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