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저하 없이 AI 데이터센터 보안 격리 강화”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포티넷이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공지능(AI) 팩토리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새로운 인프라 보안 솔루션을 17일 공개했다.

▲포티게이트 VM 구동 예시 [자료: 포티넷]
포티넷 가상 클라우드 방화벽 ‘포티게이트 VM’(FortiGate VM)은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처리 장치 ‘블루필드-3(BlueField-3) DPU’에서 직접 구동하는 통합 아키텍처다. 핵심 보안 기능을 호스트 서버 CPU가 아닌 인프라 레벨인 데이터 처리 장치(DPU)에서 처리함으로써 성능 저하 없이 고속의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AI 워크로드와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기존 호스트 기반 방화벽은 성능 한계에 직면했다. 이에 포티넷은 방화벽,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 제로 트러스트 제어 등 핵심 기능을 DPU로 옮겨 분산 처리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호스트 CPU의 부담을 덜고, 대규모 AI 트래픽 환경에서도 지연 시간 없이 일관된 보안 정책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아키텍처는 여러 조직이 인프라를 공유하는 멀티테넌트 환경에서도 강력한 보안 격리 효과를 제공한다. 인프라 패브릭 내부에서 직접 세그멘테이션 정책을 집행하기 때문에 검사 정확도와 처리량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또 포티넷 운영체제 ‘포티OS’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부터 AI 팩토리까지 통합된 보안 관리를 지원한다.
존 휘틀 포티넷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I 데이터센터는 기존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요구한다”며 “이번 솔루션을 통해 고객은 보안 격리를 강화하고 지연 시간을 줄이는 한편, 일관된 보안 정책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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