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와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회장 염흥열)는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AI 혁신과 프라이버시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1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인정보보호 및 안전활용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개인정보위 주관으로 개최되는 제47차 GPA 총회의 사전행사로 마련됐다.
이번 선포식에는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프라이버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1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 및 안전활용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자료: 연합]
공동선언문에는 카카오, 비바리퍼플리카, LG유플러스, SK텔레콤, 우아한형제들, 삼성전자, LG전자, 기아, 현대자동차, GS건설, 삼성카드, 신한은행, 삼성서울병원,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총 61개 협의회 회원사가 동참했다.
이번 행사에서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과 아누 탈루스 유럽 데이터보호이사회(EDPB) 의장은 축사를 통해 AI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보호책임자들의 역할에 대해 격려했다.
이번 공동선언문은 AI 개발과 활용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데이터 처리에 있어 정보주체의 권리보장 및 신뢰 확보를 통해 ‘AI 안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7대 실천사항’으로 구성된다. 보호책임자들은 AI 데이터 거버넌스 논의의 핵심주체로서 보호책임자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하게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AI 안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7대 실천사항 [자료: 개인정보위]
AI 안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7대 실천사항은 △ 1. AI 기술 혁신 촉진으로 AI 산업 육성 기반 마련 △ 2. AI 혁신의 사회적 수용을 위한 투명성 확보 △ 3. AI 프라이버시 리스크의 선제적 관리로 국민 권리 보호 △ 4. 모두에게 공평한 AI의 혜택 보장으로 포용성 증진 △ 5. 책임감 있는 AI 개발․활용을 위한 프라이버시 관련 법 준수 촉진 △ 6. 신뢰기반의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 △ 7.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중심의 AI 프라이버시 거버넌스 확립이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유출사고 예방을 위해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중심의 선제적 내부통제 체계를 정착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AI 데이터 거버넌스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염흥열 협의회 회장은 “이번 공동선언문이 AI 일상화 시대에 AI 프라이버시와 혁신을 동시에 만족하는 글로벌 행동강령의 수립을 위한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