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험 고객 대상 보안 진단 서비스 협력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스틸리언은 현대해상화재보험과 ‘사이버보험 대상 모의해킹 서비스 제공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고객 보안 리스크를 사전 진단하고, 사고 예방 중심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양사는 스틸리언의 오펜시브 보안 기술과 현대해상의 보험 운영 역량을 결합해 사이버 리스크 대응을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틸리언과 현대해상 관계자들이 MOU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스틸리언]
협약에 따라 스틸리언은 현대해상 사이버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공격자 관점의 모의 침투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해상은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의 보안 수준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리스크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스틸리언은 글로벌 정상급 화이트해커들로 구성된 오펜시브 시큐리티 전문 기업이다. 레드팀 서비스 등 공격자 관점의 보안 진단을 통해 고객사 IT 인프라 전반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과 SK, LG 등 글로벌 대기업을 비롯해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 200여 곳의 고객사가 있다.
현대해상은 해상, 화재, 자동차, 연금 등 다양한 손해보험 상품을 통해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해왔다. 최근 디지털 전환과 사이버 리스크 확산에 발맞춰 사이버보험 상품을 내놨다. 고객 보안 수준을 사전 점검해 예방 중심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윤의영 현대해상 전무는 “현대해상은 2024년 중소기업 대상 사이버보험을 출시한데 이어, 사이버 리스크의 체계적 분석을 통해 국내 유수 기업에 사이버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인수 중”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 강화 및 국내 사이버보험 시장을 활성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해외에서는 이미 보험사와 보안 기업이 협력해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힘을 모으겟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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