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프로젝트 직접 참여를 통한 공격적 침투 전략 추진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스피어에이엑스(대표이사 박윤하·스피어AX) 베트남 현지법인이 공식 출범했다. 스피어AX는 내수시장 성장 한계 극복을 위한 글로벌 진출 전략에 따라 최근 3년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거점 확대에 주력해 왔다.

▲스피어AX C [자료: 스피어AX]
스피어AX는 베트남 다낭시에 현지법인 설립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지능형 산불 연기 감지 솔루션 ‘파이어워처(FIREWATCHER)’와 영상분석 기술을 중심으로 현지시장 공략에 나선다.
베트남은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작년에는 7%가 넘는 경제 성장률로 필리핀을 제치고 동남아시아 4위를 기록했다. 특히 ICT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입지적으로는 메콩강을 중심으로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 국경이 접해있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인근 국가 진출에 유리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현지법인 국가로 낙점했다.
스피어AX는 현지법인을 통해 베트남 B2G 프로젝트 참가를 직접 추진한다. 또한, 필수 협업체인 현지 통신사와의 기존 파트너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신규 협력사도 모색하여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동시에 지속적인 신규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베트남 중부지역을 대상으로 산림 보호 및 관리 프로젝트를 통한 산불 감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은 별도의 감시 영상분석 시스템 없이 데이터(기온, 습도, 날씨)를 기반으로 하는 예측 경보 제공에만 의존하고 있다. 지난 3년간 6만 5000여건 이상의 화재 경보가 발생하여 산불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게다가 경보 발생 시 관리 요원이 직접 해당 지역에 출동하여 조치하기 때문에 실시간 화재 감시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스피어AX는 현지법인을 기반으로 국내 인공지능 산불감시시장 97%를 석권하고 있는 파이어워처를 연계한 실시간 영상분석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기업 통신사, ICT 인프라 기업들과 접촉을 늘려나가고 있다. 베트남도 우리나라처럼 영토의 대부분이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어 파이어워처가 구축된다면 획기적으로 산불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피어AX는 보유 영상분석 기술 기반의 AI 서비스를 현지화해 다양한 분야로 진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스피어AX는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5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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