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ㆍ대표 강석균)가 그라운드엑스의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 ‘클립’ 등의 사업을 넘겨받는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31일 그라운드엑스의 클립(Klip)과 KAS 서비스, 이들 서비스의 기술 인프라와 고객 지원 체계 등관련 사업 일체를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 지갑 서비스 ‘ABC 월렛’과 ‘클립’을 통합하며, 신뢰성과 보안성을 갖춘 국내 웹3 이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의 ABC 월렛 [자료: 안랩블록체인컴퍼니]

ABC는 영업 양수 절차 완료 후 기존 ABC 월렛과 클립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서비스 통합을 추진한다. 사용자들은 통합 과정에서도 기존 서비스와 기능을 중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ABC는 사용자 자산 보호와 개인정보 보호, 보안 강화에 초점을 두고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가상자산 사업자 관련 가이드라인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지침을 적극 수용, 국내 웹3 생태계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강석균 ABC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사용자들에게 더 안전한 가상자산 이용 환경을 제공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ABC는 국내 최대 웹3 지갑 서비스 운영사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웹3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랩은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5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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