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조선·해양·IT 기업·연구소와 원팀 구성해 혁신 기술 추진 중”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싸이터의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과 제품이 한-일 양국 선급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선박 사이버 위협 모델링과 사이버보안 테스트 기술로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일본 선급의 ‘제품의 기술혁신’ 인증서 [자료: 싸이터]
사이버 위협 모델링 기술은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고려한다’(Secure By Design)는 개념으로 글로벌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나 보잉, BAE 등을 중심으로 항공·방산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싸이터의 선박 사이버 위협 모델링 기술도 선박의 사이버 복원력을 설계 단계부터 식별-인지-추론 단계로 구성됐다. 이는 국방 분야의 사이버위험 관리 프레임워크(RMF), 상선 분야의 사이버보안 규정인 국제선급협회(IACS)의 UR E26에 필수적인 보안기술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상선 116척이 해커 그룹에 의한 사이버공격으로 통신이 전면 차단된 사이버 사고가 발생하는 등 해양 사이버 위협이 급증한 가운데, 함정과 상선을 위한 사이버보안의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최근 상선과 함정의 무인화 및 첨단화에 필수적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격차 10대 분야의 유망기업을 선정한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해양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조용현 싸이터 대표는 “싸이터는 국내외 조선·해양·IT 기업·연구소와 원팀 구성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해 국제해사기구(IMO) 심포지움 초청 이후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조선 해양시장에서 선도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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