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테크 기업 양자 컴퓨팅 기술 공개 곳곳... 차세대 기술 부각
관련 보안상장기업 상한가 랠리... ‘케이씨에스’, ‘아이씨티케이’, ‘아톤’ 등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보안 전문 매체 <보안뉴스>는 보안 상장기업들에 대한 증권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시장 흐름과 ‘보안 상장기업들의 주가 흐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방송 : 보안뉴스TV(bnTV) <보안상장기업 한 주간 증권 소식>
■ 기획·진행 : 이소미 보안뉴스 기자
▲1월 1주차 보안 상장기업 한 주간 증권 소식 시작 화면[이미지=보안뉴스]
정부, 본격적인 양자 기술 및 산업 육성에 뛰어들며 ‘양자 테마’ 부각
보안 상장기업들의 주가에 활기를 띤 한 주였습니다. 특히 이달 7일에 개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양자 컴퓨팅 부문이 신설됐다는 소식에 시장 기대감이 쏠렸습니다. 이와 함께 양자 테마 관련주는 그동안의 상승 가도에 더욱 탄력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올해 CES는 글로벌 최대 양자 행사인 ‘퀀텀 월드 콩그레스(QWC)’와의 협력으로 양자 기술 상용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합니다. 최근 구글·IBM 등 빅테크 기업들이 양자 컴퓨팅 기술을 잇따라 공개하면서 CES 전시회에서 본격적으로 양자 컴퓨터 분야를 차세대 기술로 선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같은 소식에 보안 상장기업 중 △아이씨티케이(ICTK) △아톤 △케이씨에스(KCS)가 각각 가격제한 폭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정부가 국내 최초로 양자정보기술 분야 국가 표준을 제정한 데 이어, ‘2025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양자 산업 육성에 대한 체계적인 로드맵을 준비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이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증권가는 분석했습니다.
1월 1주, 보안관련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종목 흐름
다음은 보안 상장기업 주가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1월 1주차 보안 상장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이미지=보안뉴스]
AI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SK텔레콤’이 글로벌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한다는 소식입니다. 이번에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주제로 AI 데이터센터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에너지·AI·운영·보안 등 AI 데이터센터의 핵심적인 4가지 솔루션과 내년 출시 예정인 북미 시장 타깃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의 현장 시연과 AI 기반 모바일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인 ‘스캠뱅가드’를 함께 선보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주와 동일한 흐름으로 강보합권에서 56,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에스원’과 ‘하이트론’은 지난 주에 이어 각각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에스원은 고객 만족도 높은 보안 서비스 제공으로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기도 했는데요. 지난 주 이어 2.68% 하락한 58,000원에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습니다. ‘하이트론’도 2.66% 내린 2,930원에 종가를 형성하며 3000원 선에서 내려왔습니다.
보안 관련주인 동시에 정치 테마주로도 주목을 받으며 정치 리스크 흐름에 따라 출렁이던 ‘안랩’은 지난 주 5.30% 상승한 69,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안랩은 강석균 대표의 신년사를 통해 ‘안랩 리제너레이트 플러스(ReGenerate PLUS)’ 기반의 지속적인 계획과 실행으로 성장해 ‘월드 클래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양자 테마 부각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보안 상장기업 시총상위종목에 올라선 ‘엑스게이트’는 지난주도 13.36% 오른 11,030원에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장식했습니다. 이 같은 상승세에 한국거래소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는데요. 이후 추가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경우, 매매거래정지 제재를 받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정상 거래가 가능합니다.
AI 대장주로 꾸준한 상승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이스트소프트’도 ‘CES 2025’에 참가합니다. 해당 전시회에서 AI 휴먼 영상 제작과 오토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AI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에 ‘페르소닷AI’ 제공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기업 공급 계약의 첫 걸음을 내딛은 바 있습니다. 이스트소프트는 한 주간 12.69% 상승한 25,750원에 마지막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양자 테마 주목으로 한 달 만에 주가 상승이 3배에 달한 보안 상장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드림시큐리티’인데요. 드림시큐리티가 기존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범진규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했다고 31일 공시를 통해 알렸습니다. 드림시큐리티는 지난 주 2.03% 상승한 4,02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톤’도 양자 테마주로 주목 받으며 마지막 거래일인 3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보안 상장기업 시총상위종목에 올라섰습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아톤이 최근 개발한 차세대 보안 솔루션과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이 시장의 이목을 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톤은 지난해 양자내성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사설인증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솔루션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인증을 받은 양자 내성 암호화(PQC) 알고리즘과 아톤이 자체 개발한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결합해 양자컴퓨터 공격을 방지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톤은 한 주간 45.54% 오른 7,990원에 마지막 거래일을 장식했습니다.
‘한국정보인증’은 4.71% 오른 4,335원에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습니다. 양자 테마 주목으로 시장의 압도적인 관심을 받으며 지난 달 27일, 52주 최고치를 경신한 ‘케이씨에스’도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등세에 한국거래소는 케이씨에스에 대해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했습니다. 케이씨에스는 한 주간 11.66% 상승한 14,08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시큐리티 TOP 100’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
다음은 <보안뉴스>와 <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글로벌 시큐리티 TOP 100’ 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주 TOP 100 기업 중 ‘윈스’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세를 이뤘습니다.
▲1월 1주차 글로벌 시큐리티 TOP 100 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이미지=보안뉴스]
지난 주 윈스는 2.93% 내린 12,2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트루엔’은 2% 가까이 상승한 10,120원을 기록하며 9,000원대에 머무르던 주가가 10,000원 대를 넘어섰고, ‘지니언스’는 지난 주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니언스는 증권가에서 중동·북미 등의 해외 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지니언스는 한 주간 6.88% 오른 9,940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슈프리마에이치큐’가 7.84% 상승한 6,880원에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형성했고, ‘이니텍’은 0.31% 소폭 상승한 3,265원에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습니다.
‘파이오링크’가 강보합권에서 8,790원, ‘이글루코퍼레이션’이 0.19% 소폭 오른 5,290원에 거래를 마쳤고, ‘파수’는 2.07% 상승한 4,925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케이사인’은 3% 가까이 오르며 7,960원을 기록했고, ‘이노뎁’은 5.06% 상승한 7,2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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