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기기 고장 잡아내는 원격 모니터링 도입, 감시 공백 걱정 덜어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하루 평균 98회, 3040 직장인들이 하루 동안 CCTV에 노출되는 횟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공공기관 CCTV 설치 현황’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76만 7,894대의 카메라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설치까지 포함하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CCTV가 설치돼 있는 셈이다. 이렇게 설치된 CCTV는 범죄 예방효과가 상당한 편이다.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에 따르면 CCTV 설치 이후 범죄가 평균 16%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에스원 직원이 새롭게 출시한 영상기기 이상 모니터링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스원]
하지만 문제는 CCTV의 관리다. 시장이 확대되면서 저가 업체가 난립하며 고장난 CCTV가 방치돼 제 역할을 못 하는 사례들도 늘고 있다. CCTV 운영이 어려운 이유는 관리를 인력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상관제를 시작으로 녹화 상태 확인, 기기 유지 보수까지 사람이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고 점검해야 해 기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실시간으로 확인이 힘들다.
소비자들의 CCTV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늘어가는 가운데 보안업계 선두 주자인 에스원이 CCTV 운영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서비스를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에스원은 CCTV 이상 발생 시 즉시 고객에게 통보해 주는 ‘영상기기 이상 모니터링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상이 발생하면 알림과 함께 전국 140여 출동 거점을 통해 신속한 A/S 지원을 통해 감시 공백도 최소화했다. 여기에 더해 도난 및 파손 사고 시 CCTV 이용 고객에게 금전적 보상을 지원하는 ‘영상렌탈 도난 보상’까지 제공해 고객이 안심하고 CCTV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반적인 CCTV는 녹화기와 유선으로 연결되고 야외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 고장 발생 가능성이 존재하기에 정기 점검과 유지 보수는 필수적이다. 다만, 관리가 전적으로 인력에 의존하고 문제 발생시 사용자가 확인 후 A/S를 요청하면 보수 인력이 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A/S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지기 힘든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국내 CCTV 업계는 영세한 사업자가 많아 A/S 망이 부족하거나 폐업으로 인한 관리 중단 사례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CCTV가 필요해 설치했지만 관리가 어려워 무용지물이 되는 사례가 발생한다.
에스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녹화기, CCTV, 인터넷 연결 등의 이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주는 ‘영상기기 이상 모니터링’ 서비스를 출시했다. 고객처에 설치된 CCTV가 작동하지 않으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통보하고 바로 해결이 가능한 경우 에스원이 원격으로 조치해 CCTV 이상으로 인한 감시 공백을 최소화한다.
대부분의 보안 업체가 고객이 고장 수리를 요청하면 대응하는 애프터 서비스만을 제공했는데, 이번 서비스는 고객보다 먼저 기기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조치해주는 비포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원격 조치가 힘들고 장비 교체 등의 방문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 인력이 현장 점검을 지원한다. 에스원은 전국 140여 출동 거점 인프라를 운영해 고객이 안심하고 CCTV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매월 1회 CCTV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정기 리포트를 제공한다.
아울러 에스원은 영상 렌탈 도난 보상 서비스를 제공해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금전적 보상을 지원한다. 에스원의 영상기기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CCTV에 도난 또는 출입문, 창문, 금고 등의 보관시설이 파손되는 영상이 촬영되면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에스원의 영상기기렌탈 서비스의 부가 서비스로 소정의 추가 비용을 내면 가입할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CCTV 설치가 보편화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했지만, 고장난 CCTV가 방치되며 경비 공백이 발생하기도 했다”며 “새롭게 출시한 영상기기 이상 모니터링 서비스 보급을 확대해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 CCTV 사용자가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원은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3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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