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발간 예정 <보안백서> 통해 그동안의 상세 데이터 비교 분석 제공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보안 시장의 성장과 함께 출동 서비스를 중심으로 활약하던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은 출입통제와 건물관리 등 물리보안을 넘어 사이버보안의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 특히 그 중심에 있는 에스원과 SK쉴더스, 그리고 KT텔레캅은 다양한 보안기업과 협력하고 있어 보안 시장에서 매우 크고 중요한 파트너이자 고객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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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는 해마다 출동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국내 대표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 에스원과 SK쉴더스, KT텔레캅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연말 출간 예정인 <보안백서>를 통해 그동안의 선호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기사를 만나기 전, 올해의 소비자 선호도부터 각각의 영역에 대해 어떤 기업이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그 결과를 먼저 만나보자.
에스원, 2024년 상반기 매출 1조 3,585억원
에스원은 종합 안심솔루션 회사로 △시큐리티 서비스와 △인프라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시큐리티 서비스 사업은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분야로 나눌 수 있으며, 물리보안은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첨단 보안기기와 관제센터, 출동요원을 연결해 범죄 및 사고를 예방하는 물리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보안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정보보안은 고객처의 전산 시스템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 생산·가공·저장·송수신되는 정보 자산이 외부의 디지털 공격 및 내부 유출 시도 등으로 인해 유출·훼손되지 않도록 사전예방, 즉각적 탐지 및 대응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이루어진 솔루션 제공과 운영·모니터링·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프라 사업은 부동산 서비스 및 보안 SI(System Integration)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부동산 서비스 부문은 시설운영과 유지보수, 보안, 미화, 주차, 안내 등 건물시설관리 전반의 운영과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FM(Facility Management) 서비스와 건물의 예산 수립 및 관리, 임대차 관리, 부동산 운영 리스크관리 등 건물 자산의 운영수익을 극대화하는 PM(Property Management) 서비스, 투자 자문, 매매·임대차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합보안 및 SI(System Integration) 부문은 대형 산업체 및 중·대형 건물을 대상으로 컨설팅부터 출입관리·영상감시 등 각종 보안 시스템의 설계와 구축, 상주 경비인력을 통한 순찰, 출입관리 서비스와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보안 관련 전 영역에서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스원의 2023년 매출(연결기준)은 2조 6,20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126억원이며, 연결당기순이익은 1,895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시큐리티 서비스가 1조 2,987억원으로 전체 49.56%를, 인프라 서비스가 1조 3,088억원으로 전체 49.94%를 차지하고 있으며, 임대 및 교육 등 기타가 132억원(0.5%)이다.
2024년 상반기 매출은 연결기준 1조 3,58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011억원, 연결반기순이익은 840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시큐리티 서비스 부문의 보안용역 및 상품 등의 매출액이 6,699억원(49.31%)이며 인프라 서비스부문의 건물관리용역, 보안용역 및 상품 등의 매출은 6,814억원(50.16%), 기타부문의 임대, 교육 등 매출은 72억원(0.53%)이다.
SK쉴더스, 2024년 상반기 9,624억원 매출 기록
SK쉴더스는 고객의 물리, 정보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Total Security Company’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물리보안 사업은 상업용 보안과 스마트매장, 가정용 보안으로 구분돼 있다. AI CCTV와 출동경비, 출입보안 등의 서비스와 무인매장 솔루션, 방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정용 보안은 캡스홈과 더불어 출동경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보보안 사업은 고도화된 원스톱(One-Stop) 정보보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컨설팅과 관제, 정보보호 솔루션/SI 등 Full Service Cycle을 제공하고 있으며, 클라우드(Cloud) 시장에서도 컨설팅부터 맞춤형 솔루션 구축까지의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융합보안 사업은 복잡한 보안 시스템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고도화된 토털 시큐리티 플랫폼으로 산업안전과 시설관리(FM보안), 스마트팩토리(OT보안), 빌딩통합 출입관리, 무인주차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쉴더스의 2023년 매출(연결기준)은 1조 8,734억 7,700만원이며, 영업이익은 463억 7,900만원, 당기순손실은 151억 3,000만원이다.
2024년 상반기 매출(연결기준)은 9,624억 3,300만원이며, 영업이익은 617억 5,400만원, 당기순이익은 572억 6,200만원이다.
지리적으로는 국내 매출이 9,136억 1,000만원(94.93%), 해외 매출이 488억 2,200만원(5.07%)이었으며, 매출 유형별로는 상품 매출이 997억 5,200만원(10.36%), 용역 매출이 8,626억 8,100만원(89.64%)이었다.
KT텔레캅, 2024년 상반기 매출 2,624억원
KT텔레캅은 KT그룹의 IT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비업법에서 정의하는 모든 경비업과 유·무선 전화 및 유·무선 통신업, 사업지원 서비스업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KT텔레캅의 보안역량을 기반으로 출동특화 상품과 클라우드 기반 영상보안 상품, 케어 상품, 무인솔루션, 통합 Offering 서비스 등 제휴상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며 사업영역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KT텔레캅의 사업 부문은 크게 보안 서비스와 유통/기타로 구분할 수 있다. 보안 서비스는 △출동보안(출동(방범/금융), 비출동(영상) 서비스)와 △통합보안(통합경비(로컬관제), 인력경비, FM(주차관리/미화) 서비스) △SI(보안 서비스 구축/판매형 서비스)로 구분되며 유통/기타는 유통사업 및 기타(투자부동산 등) 등이다.
KT텔레캅의 2023년 매출(손익계산서 기준)은 5,259억 4,600만원이며, 영업이익은 154억 9,900만원, 당기순이익은 57억 2,800만원이었다. 사업 구분별로는 보안서비스가 5,215억 1,900만원(99.2%), 유통사업이 37억 8,100만원(0.7%) 그리고 기타가 6억 4,600만원(0.1%) 이었다.
2024년 상반기 매출(손익계산서 기준)은 2,624억 300만원이며, 영업이익은 981억 1,100만원, 당기순이익은 59억 1,100만원이었다. 사업 구분별로는 보안서비스가 2,604억 3,500만원(99.2%), 유통사업이 17억 2,200만원(0.7%), 기타가 2억 4,600만원(0.1%) 이었다.
소비자의 선택, 에스원 서비스(솔루션) 사용률 가장 높아
그렇다면 올해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생각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이번 설문은 <시큐리티월드>와 <보안뉴스>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했으며, 총 2,058명이 참여했다.
먼저 회사 또는 가정에서 서비스(솔루션)를 이용하는 기업에 대한 질문에 에스원이 52.1%로 가장 높았으며, SK쉴더스가 22.4%, KT텔레캅이 14.3%이었다.
▲서비스(솔루션) 이용 기업 및 만족도 그리고 가장 신뢰가 가는 기업에 대한 결과[이미지=보안뉴스]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솔루션)의 만족도와 관련해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40.3%로 가장 높았으며, ‘보통이다’가 33.1% 그리고 ‘매우 만족한다’라는 응답이 24.0%였으며, ‘매우 불만족한다’라는 응답은 없었다.
가장 신뢰가 가는 기업은 에스원이 58.2%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SK쉴더스가 25.5%, KT텔레캅이 9.7%로 나타났다. 또 신뢰가 가는 기업이 없다는 응답도 6.6%였다.
에스원과 KT텔레캅은 ‘상업용 경비·출동 서비스’, SK텔레콤은 ‘정보보안 솔루션’ 먼저 떠올라
‘에스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비스(솔루션)의 경우 과반수가 넘는 52.0%가 상업용 경비·출동 서비스를 선택했다. 이어 가정용 경비·출동 서비스가 20.4%, 출입·근태관리 솔루션이 10.2%로 나타났다.
▲에스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비스(솔루션)는 무엇인가요?[이미지=보안뉴스]
‘SK쉴더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비스(솔루션)는 정보보안 솔루션이 26.5%로 26.0%의 선택을 받은 상업용 경비·출동 서비스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어 가정용 경비·출동 서비스와 통합보안 솔루션이 각각 12.2%의 선택을 받으며 뒤를 이었다.
▲SK쉴더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비스(솔루션)는 무엇인가요?[이미지=보안뉴스]
‘KT텔레캅’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비스(솔루션)는 상업용 경비·출동 서비스가 46.4%로 가장 많았으며, 가정용 경비·출동 서비스 24.1%, 빌딩관리 솔루션이 11.8%의 선택을 받았다.
▲KT텔레캅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비스(솔루션)는 무엇인가요?[이미지=보안뉴스]
서비스별 선호 기업은 어디?
‘가정용 보안 서비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으로는 에스원이 49.5%로 가장 높았으며, KT텔레캅이 34.7%, SK쉴더스가 15.3%의 선택을 받았다.
‘출동경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 역시 에스원이었으며 응답자의 2/3가 넘는 77.6%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KT텔레캅이 14.8%를, SK쉴더스가 7.1%로 나타났다.
▲서비스별 선호 기업 선택 결과[이미지=보안뉴스]
‘공공안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은 에스원으로 51.6%였으며, KT텔레캅이 27.6%, SK쉴더스가 18.9%였다.
이어 ‘융합보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으로는 SK쉴더스로 절반이 넘는 53.1%의 선택을 받았으며, 에스원이 33.2%, KT텔레캅이 11.2%의 선택을 받았다.
가성비와 홍보는 ‘에스원’, 신규 서비스 개발은 ‘SK쉴더스’ 픽!
신규 서비스(솔루션) 개발에 가장 적극적이라고 생각되는 기업은 SK쉴더스가 가장 많은 49.0%의 선택을 받았으며, 에스원이 33.7%, KT텔레캅이 13.3%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마케팅(홍보)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기업은 49.0%의 선택을 받은 에스원이었다. SK쉴더스는 30.6%, KT텔레캅은 18.9%가 마케팅(홍보)을 잘하고 있다고 선택했다.
▲신규 서비스(솔루션) 개발 및 마케팅(홍보)에 대한 선택 결과[이미지=보안뉴스]
서비스(솔루션)에 대한 가성비가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기업으로는 에스원과 SK쉴더스가 각각 39.8%와 31.1%의 선택을 받았다. KT텔레캅은 28.1%였다.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기업의 경우 52.0%가 에스원을 택했으며, SK쉴더스는 31.6%, KT텔레캅은 28.1%가 추천하고 싶다고 선택했다.
▲서비스(솔루션) 가성비 및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기업 선택 결과[이미지=보안뉴스]
1강 에스원 위협하는 SK쉴더스, 2025년에도 치열한 경쟁 예상
2024년 통합보안 서비스 시장의 판도에 대해서는 38.8%가 에스원과 SK쉴더스가 2강 체제로 서로 경쟁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35.2%의 근소한 차이로 에스원이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2024년 통합보안 서비스 시장의 판도에 대한 선택 결과[이미지=보안뉴스]
2025년 통합보안 서비스 시장 판도는 어떻게 변할 것으로 예측하는지에 대해서는 45.4%가 에스원의 1강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으며, 24.5%가 2강 1약 체제로 시장이 운영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19.4%는 SK쉴더스가 1위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2025년 통합보안 서비스 시장 판도에 대한 예측 결과[이미지=보안뉴스]
한편,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기초로 한 3사에 대한 상세한 비교 분석 기사는 올해 연말 출간 예정인 ‘보안백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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