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시작으로 중남미 신흥국 시장과 북미 등 선진 시장 아우른 글로벌 비즈니스 출발점 될 것”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AI영상관제 솔루션 기업 이노뎁이 중남미 과테말라의 수도인 과테말라시티에 AI 관제 솔루션을 공급한다.
▲ 과테말라 시청사에서 이노뎁 이성진 대표이사(왼쪽)와 과테말라시티 리카르도 퀴뇨네스 레무스 시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노뎁]
이노뎁은 지난 8월 시행된 ‘과테말라시티 관제센터 파일럿 프로젝트’의 준공을 지난 1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제공하는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프로젝트의 완료로 과테말라시티는 차량 교통량 감지·버스 정류장 밀집도 분석·쓰레기 투척 감시 등 기존 관제센터에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영역의 문제점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범운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내년 1월부터 확산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과테말라의 수도인 과테말라시티는 인구 약 120만명으로, 수도권을 합산할 경우 약 500만명 이상이 상주하고 있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도시로 알려졌다. 지역 내 금융허브로 알려진 과테말라시티는 1인당 GDP가 20,000달러를 상회해 중남미 지역에서 드물게 높은 소득 수준을 지닌 도시다.
중남미 지역은 북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연평균 5%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경제성장과 함께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할 도시 인프라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치안·교통 등에 적용할 관제 솔루션 시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노뎁은 중남미 지역이 인구 구성비와 성별, 교통 체계 등 전반적인 도시 환경이 남미 주요 대도시와 유사한 특징이 지녀서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별다른 기회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인근 남미 시장까지 빠르게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노뎁 관계자는 “과테말라시티는 중남미 최대 도시로 높은 소득 수준과 높은 인구 밀도에 대응할 수 있는 AI 관제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중남미를 비롯해 남미 등 신흥국 시장과 북미를 비롯한 선진 시장을 아우르는 이노뎁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 성공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노댑은 내년 4월 미국에서 개최될 북미 지역 최대 보안 솔루션 행사 ISC WEST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해당 행사에서 선별도의 획기적인 개선과 클라우드 연동, 자체 학습모델 지원이 가능한 차세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제품이 성공적인 런칭과 함께 이노뎁은 선진·신흥 시장에서 급증하고 있는 차세대 AI 관제 솔루션 수요를 빠르게 흡수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노뎁은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3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