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밸류업 종목 편입 ‘에스원’, 주가는 지속적인 우상향
기관 매수세 집중된 보안 상장기업 ‘안랩’, ‘드림시큐리티’, ‘오픈베이스’ 등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보안 전문 매체 <보안뉴스>는 보안 상장기업들에 대한 증권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시장 흐름과 ‘보안 상장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방송 : 보안뉴스TV(bnTV) <보안상장기업 한 주간 증권 소식>
■ 기획·진행 : 이소미 보안뉴스 기자
▲10월 4주차 보안 상장기업 한 주간 증권 소식 시작 화면[이미지=보안뉴스]
3분기 GDP 성장률 시장 전망치 하회... 경기침체 우려↑ 기업 실적 호조에도 주춤
지난주 우리 시장은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 우위,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지난 23일 발표된 3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수준으로 경기침체 우려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동시에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하지만 뉴욕 증시에서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에도 국내 시장은 관련주들조차 큰 힘을 쓰지는 못했습니다. 미국의 테슬라(Tesla)가 호실적으로 급등했음에도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의 상승 흐름은 저조했고, SK하이닉스가 반도체 분야에서 7조 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삼성전자를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고대역폭 메모리(HBM : High Bandwidth Memory) 밸류체인 종목들의 상승폭 역시 제한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증권가는 실적 발표 예정인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증시 회복세가 이어질지 향후 흐름에 대한 추이에 주목했습니다. 다음은 보안 상장 기업 시총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0월 4주차 보안 상장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이미지=보안뉴스]
먼저 에스원입니다. 에스원은 K-밸류업 종목으로 편입된 이후 성공적인 주가 흐름을 달리고 있습니다. 기관의 관심을 꾸준히 받으며 우상향을 이루고 있는데요. 11거래일 연속 기관들이 담는 모습이었습니다. 에스원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2.6% 증가한 60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매출액도 6,828억원으로 5.78% 증가, 당기순이익도 28.08% 늘어난 543억 4,9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에스원은 한 주간 5.36% 상승한 62,900원에 마지막 거래일을 장식했습니다.
하이트론은 25.03% 하락하며 그간 상승폭을 반납하는 흐름이었습니다. 주가는 4,000원대에서 내려와 3,01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안랩도 한 주 동안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5거래일 연속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가 이어졌는데요. 한 주간 8.71% 상승한 57,400원에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습니다. 안랩은 지난 22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자사주 30만 주를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수를 통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1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이버 보안기업 ‘사이트(SITE)’와 합작법인으로 아랍어로 ‘안정적인, 신뢰할 수 있는’이라는 뜻의 ‘라킨(Rakeen)’을 공동 설립해 출범했습니다. 라킨은 사우디 공공기관 및 기업에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추후 사우디 외 중동 지역과 북아프리카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슈프리마는 강보합, 윈스가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고요. 윈스는 2세 경영체제에 돌입하며 일각에서 매각설이 언급되기도 했었는데요. 이번에 윈스의 최대 주주인 금양통신이 513만4,084주의 물량을 확보하면서 윈스 전체 지분의 41.51%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윈스 매각설도 소강될 전망입니다.
한국정보인증은 5.36% 하락한 3,795원, 드림시큐리티는 3.34% 하락한 3,18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드림시큐리티는 지난 8월부터 기관의 관심이 끊이지 않았던 기업으로 지난주에도 기관이 연속으로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이러한 배경에는 미 증시에서 한국인인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공동 창업한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가 급등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드림시큐리티는 국내 양자키관리장비(QKMS : Quantum Key Management System)에 대한 국정원 보안성 검증을 획득하면서 그 기술력을 입증받고, 국내 정부기관과 다양한 과제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스는 약보합, 이스트소프트는 3.72% 하락한 12,160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이스트시큐리티의 모회사인 이스트소프트는 한림대학교에 AI를 도입하며 AI 교육 솔루션의 핵심 기술 구축과 미래형 교육 모델 구현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습니다.
라온시큐어와 샌즈랩은 모두 하락폭이 깊었는데요. 라온시큐어는 6.07% 하락한 1,858원에, 샌즈랩은 13.56% 하락한 6,82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트루엔은 약보합 흐름을 보였습니다. 아이씨티케이가 6.79% 하락, 아톤은 4.43% 하락했고, 지니언스는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링네트가 강보합으로 4,585원에 종가를 형성했는데요. 링네트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100억 원 규모의 공공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습니다. 링네트 측은 “이번 대규모 수주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공기관 대상으로 추가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니텍은 3.14% 하락한 4,00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가 10.29% 하락한 3,355원에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는데요.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22일 포인트모바일 주식 111만여주를 43억 원에 취득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포인트모바일은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와 결제 단말기(POS), 태블릿 PC 제조업체로 향후 △모바일 POS △오더 태블릿 △키오스크 등의 개발공급 및 결제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토털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엑스페릭스와 한컴위드가 각각 4.35%, 3.12% 하락했습니다. 한컴의 올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91%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2021년도에 취임한 2세 경영인 김연수 대표의 쇄신 경영이 실적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는데요. 그간 김 대표가 주도해온 AI·클라우드 사업에서의 성과 창출과 적자 계열사 정리 등이 주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트워크 보안·클라우드 전문기업 오픈베이스는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10월 한 달간 기관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보안 상장기업 시총 상위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특히 지난 마지막 거래일에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는데요. 여기에는 정부가 불법 유통된 개인정보 탐지에 AI 기술을 활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오픈베이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의 보안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국내 유일한 아마존 얼럿로직(Alert Logic) 파트너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주목해 볼만한 보안상장기업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10월 4주차 보안 상장기업 시총 하위종목 주가 흐름[이미지=보안뉴스]
파수가 두바이 ‘자이텍스 Global 2024’에 참가해 중동 시장 공략 가속화에 돌입했다는 소식입니다. 파수는 지적재산권의 지속적인 보호를 위한 데이터 보안 플랫폼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제로 트러스트 원칙에 기반해 민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식별 △분류 △암호화 △관리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방문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한싹은 AI 사업을 본격 확장해 국방부의 ‘군수 지원 소요산정 AI 모델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군수 지원 체계 고도화를 위한 것으로 AI를 도입하는 연구 모델 프로젝트입니다. 이를 통해 군수 지원 문제 해결과 군수 물자 공급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싹은 이번 사업 이후, AI 소요 예측 모델을 국방 분야 전반으로 확대해 향후 공공·국방 시장에서 AI 기술 파트너로써의 입지를 다질 예정입니다.
모니터랩이 통합 보안 솔루션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로 중동·싱가포르 시장을 공략한다고 전했습니다. ‘테크 위크 싱가포르(Tech Week Singapore 2024)’와 ‘자이텍스 글로벌 2024(GITEX GLOBAL 2024)’에서 아이온클라우드를 선보였는데요. 이와 관련해 모니터랩 이광후 대표는 “전시회 참가 이후 동남아와 중동 지역 파트너가 크게 늘었다”면서, “향후 아이온클라우드의 더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국군재정관리단과 99억원 규모의 과학화출입통제체계 구축사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해당 계약은 최근 유니온커뮤니티의 매출액 대비 19.34%에 해당하는 계약으로 계약 기간은 12월 27일까지입니다.
시큐센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확보 목적으로 주식회사 콤텍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만기일은 2026년 10월 29일까지로 전환가액은 2,072원, 발행 주식수는 주식총수대비 41.22% 규모입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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