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형태 네트워크 보안장비 및 개인용 유료 V3 제품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통합보안 기업 안랩이 12년(2025년 기준) 만에 기업용 ‘V3’ 제품군 등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V3 IS 9.0’과 ‘V3 Net 9.0’을 포함한 기업용 V3 제품군에서 25% 조정이 이뤄지며, 다른 소프트웨어 제품군은 20% 인상된다.
[로고=안랩]
이번 가격 인상은 단순한 비용 상승이 아닌, 안랩이 최신 보안 위협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고도화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알려졌다. 안랩의 대표 제품인 기업용 V3 제품군은 2013년 ‘V3 인터넷 시큐리티 9.0’ 출시 이후 12년간 변함없는 가격으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산업 전반에 걸쳐 원자재, 제품, 서비스에 대한 가격 상승이 발생하고 있고, 인건비와 신기술 개발 인프라 투자 등의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기술 개발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했다는 게 안랩 측의 설명이다.
특히, 안랩은 최신 AI와 머신러닝 기반 다차원 분석 등 멀티 레이어 보안 엔진의 고도화와 함께 통합 인텔리전스 분석 인프라 확장 및 고도화를 통한 최신 위협 탐지/대응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품과 서비스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면서 인프라 확장과 임직원 증원이 이어져 왔다. 일례로 최근 악성코드 샘플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를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증축 및 클라우드 기반 보안기술 개발에 투자를 지속해 왔다.
이에 따라 안랩은 V3 IS 9.0, V3 Net 9.0을 포함한 기업용 V3 제품군의 가격 25%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기업용 V3를 제외한 소프트웨어 제품군은 20% 인상된다. 그러나 하드웨어 형태의 네트워크 보안장비(어플라이언스)와 개인용 유료 V3 제품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된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