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차세대 보안 팹리스’ ICTK(대표 이정원)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웃도는 20,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로고=ICTK]
앞서 4월 24일부터 닷새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2,113개 기관이 참여해 783.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98.72%(총 2,086건)가 공모가 밴드(13,000원 ~ 16,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ICTK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반도체 보안 시장 트렌드를 앞장서는 ICTK의 기술 경쟁력과 특히 자체 IP(지적재산권)를 통한 높은 수익성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CTK는 ‘VIA PUF(비아 퍼프)’라는 고유한 기술을 통해 통신장비나 기기에 복제 불가능한 신뢰점(Root of Trust)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업이다. ICTK만의 원천기술을 활용한 △보안칩 △보안모듈 △디바이스 △솔루션 △플랫폼에 걸친 다방면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가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가진 만큼 궁극적으로 5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 확보를 자신하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고객사 LG유플러스에 PUF 기술이 적용된 △eSIM △USM △VPN 제품들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 공급을 앞두고 있다. 기술영업을 포함한 포트폴리오 확대와 고객사 다양화를 통해 2026년까지 매출액 310억 원을 목표로 한다.
상장 자금은 빅테크 계약에 따른 양산 운영자금 확보와 연구개발 인력 확대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ICTK의 이정원 대표는 “ICTK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알아주신 기관투자자들께 감사드리며 ‘국내 토종 기술’로 전 세계 통신기기의 안전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ICTK는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총 197만 주를 공모한다. 5월 7일과 8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이후인 17일을 상장 예정일로 하고 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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