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예방 ICT 플랫폼 구축사업 통해 지능형 산불 연기감지 솔루션 도입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최근 건조한 날씨 속에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불 경보가 발령됐다. 해마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불 때문에 관련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불을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산불 연기감지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FIREWATCHER 산불 연기 감지 화면[이미지=우경정보기술]
경북 울진군은 지난해 12월 인공지능 기반 산불감시체계인 ‘산불예방 ICT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우경정보기술(대표이사 박윤하)의 지능형 산불 연기감지 솔루션 ‘파이어워처’(FIREWATCHER)(이하 파이어워처)’를 도입했다.
해당 사업은 해마다 대규모 자연훼손, 대규모 재산 피해를 동반하는 산불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솔루션, 화재 센서, 열화상 CCTV, 드론 등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산림 재난을 예방하는 사업으로 전국 지자체에서 최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파이어워처는 실시간 영상정보를 딥러닝 분석해 이벤트를 감지하고 알람을 제공해 신속한 화재·산불 초동조치를 지원한다.
특히 울진군은 2022년 국내 최장기간 최대 규모로 산불이 발생한 지역으로 아직 그 피해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후 2027년까지 생태복원 완료를 목표로 산림생태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고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7일 우경정보기술과 경북 울진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제 연기를 발생시켜 산불 연기감지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파이어워처는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해 다채널 CCTV 영상에서 불꽃이 아닌 연기를 감지한다. 객체 식별 및 인식 기능으로 연기와 유사한 구름, 안개, 수증기, 운무 등을 구분해 오감지를 최소화한 것이 강점이다. 특히 국내 산악환경에 최적화된 딥러닝 모델 및 영상 처리기술을 보유한 점에서 타사 솔루션과 차별성을 이루고 있으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GS(Good Software) 1등급을 인증받았다.
이외에도 영상 내 연기감지 영역에 대한 2D 영상기반 연기감지 영역 위치 추정 기능을 통해 산불 연기 탐지 후 소방헬기 및 진화대에 위치 정보를 전달해 초기 진화 효과를 극대화했다. 계절별 산림 CCTV 영상의 기본 배경 이미지를 선정하고 자체 모델링을 통해 정교한 연기 발생 이미지 생성과정을 거쳐 개발된 만큼 기술완성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전국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에서 파이어워처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우경정보기술은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3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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