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본원과 파주 보존센터에서 각각 24시간 중단없는 안전한 전체 데이터 아카이빙 진행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퀀텀코리아(이강욱 지사장)는 한국영상자료원에 디지털 복원 영상 데이터의 안전하고 신속한 아카이빙(원본저장)을 위해 테이프 스토리지인 ‘스칼라(Scalar) i6000’을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퀀텀의 스칼라 i6000[이미지=퀀텀]
한국영상자료원은 지속해서 늘어나는 디지털시네마 데이터를 안전하게 영구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퀀텀 Scalar i6000을 도입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상암동 본원과 파주 보존센터에서 각각 전체 아카이빙하고 있으며, 특히 LTO-9(개방 선형 테이프, Linear Tape-Open) 기술이 적용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크게 늘어난 스칼라 i6000 스토리지를 사용해 기존에 사용하던 LTO-5에 비해 12배 이상 높은 집적도로 모든 디지털시네마를 보존할 수 있게 돼 공간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디지털 영상 데이터의 활용 및 안전 관리를 위해 상암동 본원과 파주보존센터에 각각 전산시스템을 두고 상호 아카이빙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지속해서 늘어나는 영상 데이터들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장기간 안전하게 보관 및 관리하고, 필요 시에 신속하게 확인해 사용할 수 있는 테이프 기반의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특히 기존에 2K 해상도로 촬영된 영화를 저장을 위해 사용해왔던 아카이빙(원본 저장) 아카이빙 스토리지를 최근 일반화된 4K 고해상도 대용량 영상 콘텐츠 저장에 적합하도록 용량 증설이 절실했다. 일반적으로 2K 해상도로 촬영된 영화 한 편의 저장을 위해서는 보통 15만개의 DPX(Digital Picture Exchange) 포맷의 파일로 구성돼 있어 일반적으로 1편당 1.5TB 정도의 용량이지만, 최근 늘어나고 있는 4K 고해상도의 영상은 그에 비해 4배 이상의 용량이 필요하다.
이에 한국영상자료원은 고용량의 테이프기반 아카이빙 스토리지 도입에 나섰으며, 향후 드라이브와 슬롯, 미디어 추가 증설의 용이성 그리고 사용 편리성과 더불어 빠른 아카이빙과 데이터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안전성 등 다양한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기존에도 스칼라 i6000으로 아카이빙 시스템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최신 LTO-9 기술이 적용돼 동일 면적에 더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칼라(Scalar) i6000 테이프 스토리지를 도입해 총 20PB(20,000TB) 규모의 아카이빙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처럼 대용량의 아카이빙 스토리지를 구비함으로써, 디지털 파일로 전환한 영상물을 단일 인프라에 영구적이면서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게 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이번에 도입한 LTO-9 기술 기반 스칼라 i6000 테이프 스토리지는 18TB의 기본 용량과 최대 45TB의 압축 용량을 지원하며, 최대 초당 400MB/sec의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실제로 한국영상자료원은 스칼라(Scalar) i6000을 도입해 상암동 본원과 파주센터에 현재까지 저장된 약 12PB(12,000TB)의 디지털시네마 콘텐츠를 전체 아카이빙해 보존하고 있고 이 데이터는 지금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스칼라(Scalar) i6000은 라이브러리 한대에 최대 12,006 슬롯까지 확장해 지속적인 데이터 증가를 수용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수명관리 기능인 EDLM(Extended Data Life Management)을 사용해 데이터에 오류가 있거나 문제가 있는지를 체크해 장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시스템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iLayer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어 진단 서비스, 라이브러리 리소스 관리, 라이브러리 내부 I/O 관리 기능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기존의 많은 테이프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내용물들을 점검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줘 관리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퀀텀 Scalar i6000은 시스템에 익숙지 않은 관리자들도 별도로 사용법을 교육받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간편한 UI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향후 보존해야 할 영상 데이터의 증가에 맞춰 아카이브 시스템을 지속해서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의 중요도를 고려해 데이터를 소산(분산 저장)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