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일간 35개 키노트 및 트랙 강연 이어져
참관객들에게 ‘개인정보보호 실천가이드북 Vol.13’ 무료 배포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최근 아마존이 개인정보와 관련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제기한 소송에 3,080만달러(한화 약 404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하는 등 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을 위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여야 및 언론이 각을 세우고 있다.

▲제11회 개인정보보호페어 현장[사진=보안뉴스]
이처럼 최근 국내외에서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이슈가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이제 개인정보는 단순히 보호나 활용 하나의 측면으로만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상황이다. 두 가지 측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개인정보 신뢰사회’로 나아가는 것만이 논란을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는 6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제12회 개인정보보호페어 & CPO 워크숍(PIS FAIR 2023)’이 개최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PIS FAIR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CISO협의회, 더비엔이 공동주관하는 PIS FAIR 2023은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서울특별시와 금융보안원 등 개인정보 관련 유관기관 30여곳이 후원하는 등 명실상부 산·학·연·정 개인정보 보호 전문가들이 모두 모이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PIS FAIR 2023 첫째 날 프로그램[사진=보안뉴스]
주최기관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고학수 위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2일간 35개의 강연과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첫째 날 오전에는 이승운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장의 ‘최근 사건으로 살펴본 개인정보 타깃 해킹공격 실태와 시사점’ 강연과 신강식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 연구원의 ‘[벤치마크] 비식별(가명) 보안솔루션 비교 분석’ 강연, 그리고 이병남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정책과 과장의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주요내용’ 강연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A·B·C 3개 트랙에서 총 15개의 강연이 진행된다. 국내 대표 개인정보보호 전문기업은 물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PIS FAIR 2023 둘째 날 프로그램[사진=보안뉴스]
둘째 날 오전에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주요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직접 겪었던 CPO와 보안담당자가 사고 당시의 경험과 사고 이후의 변화상을 소개하는 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이어 김성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CPO의 ‘2,500만 고객의 개인정보를 시작부터 안전하게’라는 주제의 키노트 강연과 강대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자율보호정책과 과장의 ‘2023년 개인정보 자율보호 정책 방향’ 키노트 강연이 이어진다. 오후에도 첫날처럼 15개의 강연이 3개 트랙에서 이어진다.
한편, PIS FAIR 2023에서는 ‘개인정보보호 실천가이드북 Vol.13’이 참관객들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이 책은 매년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칼럼과 기술기고, 우수사례 등 실질적인 가이드라인 제시로 큰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는 ‘PIS ; Trust, 개인정보 신뢰사회’를 부제로 제작됐다.
PIS FAIR 2023은 공공기관 및 기업의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를 비롯해 개인정보보호 담당자, 개인정보 처리자는 PIS FAIR 2023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할 경우 무료 참관이 가능하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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