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행동 요구 없이 일반 카메라에 적용돼 얼굴 자동 감지하는 ‘패시브 방식’ 솔루션 인증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영상인식 AI 전문기업 알체라가 자사 얼굴인식 솔루션이 미국 iBeta의 ‘얼굴 위·변조 탐지 성능(PAD : Presentation Attack Detection)’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알체라 얼굴인식 솔루션이 국제표준화기구의 ‘얼굴 위·변조 탐지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사진=알체라]
iBeta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인증한 독립 테스트 기관으로, 국제 표준에 맞춰 각종 소프트웨어 기능을 테스트하고 그 성능을 검증하는 연구소다. iBeta의 검증 테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얼굴인식 소프트웨어 회사가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번 검증을 통해 알체라는 국제표준화기구 ISO·IEC 30107-3 기준을 준수하는 얼굴인식 솔루션 인증을 획득했다.
알체라의 얼굴인식 솔루션 테스트는 얼굴 위치 조정 등 특정 행동 요구 없이 ‘뎁스(Depth) 카메라’가 아닌 일반적인 스펙을 가진 카메라를 통해 진행됐으며, 다른 사람으로 위장한 가짜 얼굴을 100% 확률로 가려냈다.
알체라는 이번 국제 표준 인증을 통해 자사 얼굴인식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확장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의 신분증 도용 방지, 기업·기관의 출입통제, 보안 자동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신원확인 솔루션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기술 검증이 거래처 확대를 위한 주요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알체라는 국내 은행, 증권사, 보험사를 비롯해 외교부, 정부청사, 등 공공기관에도 자사 인공지능 얼굴인식 기술을 적용한 신원확인 사업 제휴를 맺고 있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국제적으로 공인 받는 iBeta의 소프트웨어 기능 테스트에 통과한 것은 알체라의 적극적인 학습 데이터 구축 및 실제 상용화를 통해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검증한 것”이라며 “일반 카메라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인 만큼, 얼굴인식 및 신원확인에 대한 니즈가 있는 기업 및 기관들이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우리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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