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사이버공격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픈소스 생태계와 의료·국방·산업 인프라 전반에서 소프트웨어 공급망에 대한 위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 사이버안보의 근간을 지키기 위한 공급망 보안 체계의 정립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2025 공급망보안워크숍[자료: 공급망보안연구회]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정보보호학회 공급망보안연구회(회장 이만희 교수)는 오는 7월 7일(월)~8일(화)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2025년도 공급망보안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공급망보안연구회 설립 이후 네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공급망 보안기술과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정보보호위크(7월 7~11일)’의 핵심 행사로 함께 진행되어, 정부 및 유관기관의 폭넓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워크숍은 이틀 동안 총 5개 세션과 교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국내외 전문가 20여 명이 공급망 보안 관련 기술, 정책, 산업 적용 사례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첫날 개회식에서는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 국가사이버안보센터 센터장, 이만희 공급망보안연구회 회장의 개회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어 미국 CISA의 Advisor인 Allan Friedman 박사가 ‘Strategic Directions for Supply Chain Transparency’를 주제로 온라인 기조 강연을 펼친다.
7월 8일에는 RSA 컨퍼런스 연사로 주목받은 ObjectSecurity의 Jason Kramer가 ‘Fortifying the AI Supply Chain: Ensuring Trust from Data to Deployment’라는 제목으로 AI 시대의 공급망 보안 위협을 조망한다. 이외에도 미국 FDA의 SBOM 요구사항, 국내 의료기기 보안 사례, IITP 국책과제의 공급망보안 기술개발 현황, 금융권의 실전 대응 전략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 연계된 실용적인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워크숍의 또 다른 특징은 국내외 보안 솔루션 기업들의 최신 기술 발표와 함께, 국내 공급망보안 체계 수립을 위한 정책과 실무 논의가 병행된다는 점이다. SK쉴더스, 안랩, 지니언스, KB국민은행 등 주요 기업들이 산업현장에서의 도입 경험과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이만희 회장은 “공급망 보안의 내재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대학과 연구기관의 기술 개발, 산업계의 사업화, 정부의 정책 추진이 삼위일체로 연계되어야 하며, 이번 워크숍이 산·학·연·관·군의 실질적인 연결고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오프라인 현장 참석뿐 아니라 YouTube를 통한 온라인 중계도 병행된다. 사전등록자는 온라인 프로시딩과 기념품, 주차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등록은 6월 23일(월)부터 7월 4일(금)까지 진행되며, 정보보안 담당자가 참여하면 정보보안 교육 12시간 30분을 인정한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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