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프로젝트 위해 개발한 특별장비 사용...극한 기상조건 처리 CCTV 솔루션 제공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다후아테크놀로지(Dahua Technology, 이하 다후아)가 개발한 비디오 보안 프로젝트가 사상 최초로 남극에서 진행됐다고 27일 밝혔다.
▲다후아가 사상 최초로 남극에서 비디오 보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사진=다후아테크놀로지]
다후아가 기증한 15대의 보안 카메라는 백색 대륙 남극의 과학기지에 설치돼 24시간 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현장 과학자들과의 연락과 연결을 강화하며 지역 동물군과 기상학에 대한 지식을 향상하도록 돕는다.
다후아는 남극이 혹한과 연결성이 저조한 외진 지역임을 고려해, 단순히 장비를 기부하는데 그치지 않고, 해당 프로젝트를 위한 기기를 특별히 개발했다. 이 지역에는 이전까지 일반 기지를 아르헨티나 수도와 연결하는 보안 카메라가 없었던 만큼, 이 프로젝트는 중요한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호세 바라스(José Varas) 다후아테크놀로지 BDM 엔지니어는 “프로젝트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해당 지역의 낮은 온도와 기후 조건에 대처할 수 있는 카메라를 확보해 필요에 따라 최적의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극한의 기상 조건을 처리할 수 있는 CCTV 솔루션을 제공한다. 프로젝트는 남극 합동사령부가 외부 스크린을 통해 아르헨티나 남극에 설치된 모든 카메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남극 과학 연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바스티안 미리히(Sebastián Mirich) 미리히 일렉트로닉 시큐리티(Mirich Electronic Security) 사장은 “영하 30℃의 기온 속 강한 바람 때문에 장치를 수리하기 어려웠고 두 겹의 장갑을 끼고 도구를 다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며 기술자를 계속 교대해야 했다”며 ”설치는 성공적으로 마쳤고, 카메라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으며 혹독하고 까다로운 남극 기후를 견뎌내고 있다”고 말했다.
율리아 안슈츠(Julia Anschütz) 다후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연결성을 향상하고 다양한 환경 연구 및 동식물 성장 평가와 같이 해당 지역에서 수행되는 활동을 보다 밀착해서 보여주는 것 외에도 비행기가 착륙할 때의 활주로 보안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이는 남극에서 탐험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한 근본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후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이 절실히 필요한 남극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해답이 될 수 있다”며 “남극 대륙의 생태 연구와 지속가능한 개발에 이바지하는 것을 넘어 환경 보호, 안전, 보안, 디지털 인텔리전스 기술 통합 등 다후아의 약속을 진전시키는 또 다른 행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