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자동출입국심사대 사업 통해 지속적으로 공항의 다양한 환경변수 해결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인공지능 얼굴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는 지난 10월 28일 NIST FRVT(미국 국립표준연구소 얼굴인증 알고리즘 테스트) Paperless Travel(여권 없는 항공기 탑승 : 원아이디 기본기술) 영역에서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씨유박스가 미국 국립표준연구소 얼굴인증 알고리즘 테스트의 여권 없는 항공기 탑승 영역에서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사진=씨유박스]
지금까지 씨유박스가 글로벌 최상위 기록을 갱신한 1:1테스트, 1:N테스트는 알고리즘 자체 성능에 집중된 반면, 이번 테스트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공항 자동화(원아이디)에 실제 적용되는 알고리즘 성능 테스트에 가깝다. 따라서 2021년 7월 최초 테스트 진행 이후 항공 업계에서는 NIST의 그 어떤 알고리즘 성능 테스트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테스트라고 알려졌다.
이번 테스트에서 씨유박스와 견줄 만한 기술 성적을 기록한 기업은 비전랩스(러시아), 센스타임(중국), 아이데미아(프랑스)뿐이다. 실질적인 성능 평가 항목은 ‘비행기 탑승객이 420명(N=420)일 때 등록된 승객의 사진이 1개보다 많거나 같을(k≥1) 경우’, ‘N=420일 때 K=1일 경우’, 그리고 ‘공항에 등록된 인원수가 42,000명(N=42,000)일 때 K=1’일 경우로, 총 세 가지다. 씨유박스는 공항에 등록된 인원수 대비 정확도 테스트에서 글로벌 1위를 기록했으며, 다른 두개의 항목에서도 최고 성능으로 업계를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코로나19 이전 인천국제공항 1일 평균 여객 수는 약 30만명으로, 한꺼번에 여객이 몰릴 경우 실시간 최대 이용자 수는 통상 3만명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번 테스트는 씨유박스 인공지능 얼굴인식 알고리즘이 실제상황에서 그 어떤 알고리즘보다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씨유박스는 2010년부터 자동출입국심사대 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공항의 환경변수를 지속적으로 해결해 왔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FRVT Paperless Travel은 그간 씨유박스의 10년 이상의 노하우가 그대로 투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그동안 개발된 국내 기술은 국내 공항공사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에 역부족이었기 때문에 그동안은 국내 공항조차 외산 알고리즘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테스트를 통해 씨유박스는 국내 공항뿐만 아니라, 해외의 어떤 공항에서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얼굴인식 알고리즘을 증명했다. 따라서 향후 씨유박스 얼굴인식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국내 수요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행보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대로 전환되고 있는 현재, 공항 비접촉 시스템에 대한 사회의 요구는 그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NIST FRVT Paperless Travel에서 글로벌 1위를 기록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밝혔으며, “씨유박스는 이번 성과를 기점으로 국내 공항은 물론이며, 해외 공항에도 씨유박스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기술이 해외 공항에서도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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