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5개 기업만 ISO인증 획득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인공지능 얼굴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는 최근 ‘얼굴 위변조 방지기술 인증(ISO/IEC 30107-3)’을 받아, 지난 12월 NIST FRVT에서 리더보드 24위(한국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세계 최고 수준의 얼굴인식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씨유박스 ISO 30107-3 인증서 사본(왼쪽)과 씨유박스 ISO 인증 리스트(오른쪽)[이미지=씨유박스]
‘얼굴 위변조 방지기술’은 코로나19 이후 각광받고 있는 언택트 서비스(비대면 인증, 온라인 수업, 원격근무 등)에 간편한 얼굴인증을 적용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소위 타인의 얼굴로 얼굴인식시스템을 통과하는 ‘가짜 얼굴’을 가려내는 기술이다.
전 세계적으로 위변조 방지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ISO 인증이며, 이 ISO/IEC 30107-3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미국의 권위 있는 소프트웨어 검수 기관인 ‘iBeta’의 PAD(Presentation Attack Detection)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현재까지 IDEMIA, NEC 등 전 세계 최정상의 25개 기업만이 본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씨유박스가 유일하다.
이와 관련 지난해 씨유박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수주하여 얼굴 위·변조 방지를 위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디지털 뉴딜 우수사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씨유박스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디지털 뉴딜 국과과제를 수행하는 데에만 머무르지 않고 이 때 얻은 노하우와 데이터 세트를 활용해 얼굴 위변조 방지기술을 고도화했으며,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이번에 글로벌 기업 중 24번째, 대한민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ISO/IEC 30107-3 인증을 받게 됐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는 “인공지능 얼굴인식 기술은 매우 편리하면서도 지문 등 기존의 생체인식 기술에 비해 인식률이 우수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고객의 정보와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위변조 방지 기술도 반드시 고도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씨유박스는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인공지능 얼굴인증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앞장서, 누구나 안심하고 얼굴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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