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이상우 기자] 인공지능 얼굴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대표 남운성)는 지난 9월 21일 NIST(미국 국제표준기술연구소)의 FRVT(Face Recognition Vendor Test, 얼굴인식 알고리즘 테스트) 1:N 영역에서 글로벌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씨유박스]
FRVT 1:N 테스트는 1:1 테스트에 비해 조건과 방법이 까다로워 1:1 테스트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 기업들도 고전을 면치 못한다. 1:N 테스트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은 80개며, 각 기업은 최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 평균 3~4개 이상의 알고리즘을 제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씨유박스는 지난 9월 8일 1:1 테스트에 두 번째로 참여해 출입국심사대 데이터셋 평가 기준 글로벌 3위를 차지했으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1:N 테스트에 처음 출전해 단 한 개의 알고리즘으로 글로벌 부문 1위에 등극했다고 설명했다.
NIST FRVT 1:N 테스트는 식별항목(Identification, 출입관리에 집중)과 조사항목(Investigation, 범죄자·미아·현상수배범 탐색 등 후보군 색출)으로 구분되는데, 씨유박스는 식별항목에서 △비자용 키오스크 사진 테스트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그 결과 NEC, 센스타임, 아이데미아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 공항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조사항목에서 △비자용 키오스크 사진 테스트 부문과 △얼굴 노화인식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얼굴인식 기반의 ‘미아 탐색’ 서비스 및 범죄 피해자 예방 프로그램 등 공익 추진에 국내산 알고리즘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씨유박스는 이번 1:N 글로벌 1위의 성과를 통해 인공지능 얼굴인식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국산 알고리즘이 안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 세계 공항 자동화 사업 ‘One-ID’, 지하철 승하차 및 결제 시스템 ‘태그리스 게이트’, 그리고 금융권의 비대면 본인 인증 솔루션과 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한 비접촉 출입보안 시장 등이 대표적인 산업군이다.
씨유박스 남운성 대표는 “이번 NIST FRVT 1:N 테스트에서 증명한 성과는 그동안 인공지능 불모지로 여겨졌던 대한민국이 글로벌 리더로 전환되는 성과라 할 수 있으며, 정부에서 끊임없이 인공지능 사업에 적극 지원한 결과”라며, “씨유박스는 인공지능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서 공격적인 투자와 연구 개발을 멈추지 않고,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 일상에 다양하게 접목돼 디지털 사회 인프라가 형성되도록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우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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