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프랑스 정부 소속 장관 다섯 명의 전화기에서 페가수스(Pegasus)라는 스파이웨어의 흔적이 발견됐다. 페가수스는 이스라엘의 NSO그룹(NSO Group)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감시용 소프트웨어로, NSO그룹이 공개하지 않고 있는 고객들이 구매해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NSO그룹은 페가수스를 범죄자와 테러리스트들을 추적하는 수사 기관들에만 공급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최근 페가수스가 발견되는 현황을 보면 그 주장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페가수스는 권력자들이 정적은 물론 각종 운동가와 기자 등을 감시하는 데에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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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 지난 7월 국제적인 언론 단체와 시민 단체들이 대대적으로 조사를 진행해 페가수스의 활용 현황을 조사한 바 있다. 약 5만 개의 전화번호가 이 과정에서 발굴됐는데, 여러 국가의 정치인, 운동가, 기자 등의 번호인 것으로 분석됐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의 번호도 이 5만 개 안에서 발견됐다.
말말말 : “스파이웨어 시장에는 아무런 규제가 없습니다. 이제 새로운 규칙을 국제적 차원에서 수립해 도입해야 할 때입니다.” -에드워드 스노든(Edward Snowden)-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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