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영상보안 시장 결산, 그리고 2020년 전망

2019-11-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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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키워드는 지능형과 국산화, 특수 카메라 그리고 인증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초연결 사회로 진입하면서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의 영역은 갈수록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CCTV 역시 아날로그에서 IP 카메라로 대세가 넘어가며 인터넷과의 연결이 활발해지고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등 정보통신(ICT) 기술과 융합되면서 단순한 감시기능을 넘어 마케팅 수단이나 생산효율성 증대를 위해 활용하는 등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편으로는 한일 무역 갈등으로 인해 부품 수급 등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되기도 했고 미중 무역 갈등으로 세계 최대 영상보안 업체인 하이크비전과 다후아 등이 미국 블랙리스트에 올라 미주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AI,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영상보안시장에서 지능형 관제가 도입된 것은 2010년 초로 움직임 분석과 룰셋 기반의 패턴분석을 활용했다. 당시의 ‘지능형 영상관제’는 감지를 뜻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영상분석 오류가 28.2%로 사람이 용인하기 어려운 수준이었고, 다양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할 정도로 오탐도 빈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딥러닝 기술이 진화하면서 오탐률은 2012년 18.4%에서 2015년 3.57%로 획기적인 개선을 이루었고 얼굴인식은 95% 선으로 정확해져 사람의 눈과 비슷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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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성장한 기술은 지능형 영상관제에서도 범위를 좁힌 ‘선별관제’에 집중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19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운영 중인 CCTV 통합관제센터는 224개소에 이르며 공공기관 CCTV 설치 대수는 약 103만대에 이른다. 이렇듯 CCTV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관제요원이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이벤트가 발생하는 등 관제량이 늘어나면서 인적·물적 한계를 극복하고 더 높은 수준의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이고 있다.

현재의 ‘지능형 관제’ 기술 수준은 관제센터 필요에 따른 사전 운영 시나리오에 맞춰 객체가 있는 영상을 선택적으로 표출해 관제하는 ‘선별관제’가 가능한 수준이다. 전체 카메라 영상이 아니라 관제가 필요한 영상만 골라내 관제요원이 육안으로 확인할 영상만 모니터에 표출해 관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관제량을 감소시켜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한화테크윈은 자체 통합 관리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효율적인 영상정보 운영과 다양한 지능형 영상분석, 이벤트 검색, 채널별 지능형 영상분석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정 시리즈 제품과 연동하면 비명소리 등 이상 음원을 감지하고 이벤트 알람 전송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이노뎁의 지능형 영상관제 솔루션은 ‘스마트 관제’와 ‘스마트 고속검색’으로 요약된다. ‘스마트 관제’는 1명의 관제요원이 효율적으로 다수의 영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유의미한 이벤트가 발생하거나 객체가 침입할 경우 우선 관제하도록 돕는다. ‘스마트 고속검색’은 스마트 관제에서 생성된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객체를 스마트하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콘의 e-큐레이션즈는 시장에 출시된 다른 지능형 관제 시스템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사람이나 자동차 등 사건·사고와 가장 밀접한 선별 대상을 1차적으로 선별하도록 개발됐다. 이후, 필요한 관제조건에 따라 침입 탐지나 자동차충격, 화재 감시 등 다양한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지능형 분석 시스템(AI-BOX)을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다.

아이브스의 ‘지능형 고속 검색 솔루션’은 대량의 녹화된 영상에서 관심 대상을 빠르게 찾아준다. 범죄나 사건·사고 발생 시, 영상 분석 기술을 이용해 관심 대상만이 포함돼있는 영상을 빠르게 찾아줘 범죄자의 신속한 검거나 사건·사고의 단초를 빠르게 포착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에스원 SVMS는 CCTV에 지능형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탑재해 자동으로 이상상황을 감지하고 알려주는 솔루션으로 육안에 의존한 CCTV 모니터링에 비해 사고 예측은 물론 사고 즉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보는 것 만큼 중요해진 마스킹
CCTV 설치가 늘어나며 개인의 CCTV 노출 빈도가 하루 50회 이상으로 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의 생활방식에 따른 CCTV 노출 실태조사 결과 하루 평균 83.1회(최소 59회에서 최대 100회가량) 노출되며 이동 중에는 9초 만에 한 번꼴로 노출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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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영상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것 만큼 영상에 담긴 개인정보를 가리는 개인영상보호기술(프라이버시 보호기술)에도 관심이 높아졌으며 영상보안 분야에서는 다양한 비식별화 기법이 개발되고 있다.

얼굴 마스킹의 경우 블러링과 모자이크, 제거와 변형, 암호화 등 4가지 방법 등이 주를 이루며 그 중에서도 블러링과 모자이크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엑시스의 영상보안 기술은 선택된 영역을 영구적으로 마스킹하는 스태틱 마스킹, 카메라 뷰의 정의된 영역을 극도로 낮은 해상도로 표시하는 모자이크 마스킹, 라이브 영상이나 녹화된 영상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익명화 한 상태로 사용자가 활동 또는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이내믹 프라이버시 마스킹, 영상을 추출하기에 앞서 불필요한 부분을 사전에 마스킹 처리하는 추출 전 영상 수정편집 등의 기술을 제공한다.

우경정보기술의 CCTV 영상 반출 솔루션은 고성능의 CCTV 카메라에서 전송 받은 고화질, 대용량 영상을 실시간으로 암호화 저장하는 암호화 모듈이 별도로 구성돼 있다. 영상반출 모듈은 CCTV 영상 자료의 외부 반출 요청 시, 암호화, 마스킹, 워터마킹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보호 및 불법적인 사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전용 재생플레이어에서만 영상 확인이 가능하고, 재생기간이 종료된 영상 자료는 콘텐츠 보호기술로 재생이 불가능하다.

아이디스의 다이내믹 프라이버시 마스킹 솔루션은 정밀하면서도 향상된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며, 녹화된 영상은 개인정보보호법에 입각한 증거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디스는 공공 안전 등 공익 추구 차원에서 이 솔루션을 무료 소프트웨어로 제공하고 있다.

영상보안, 주차관제 시스템까지 확장
올해 영상보안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차량번호 인식(차번인식, LPR : License Plate Recognition) 기술의 시장 도입이 활발해졌다는 점이다. 특히, 차량번호의 자릿수가 늘어나며 구 번호판과 새로운 번호판을 모두 인식할 수 있는 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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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정보원은 국내 지능형 주차관제 시스템 시장은 2011년 1,587억원에서 연평균 7,99% 성장해 2014년 1,998억원 규모로 확대됐으며, 이후에는 11.96% 성장해 2019년 3,786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국내 업계는 현재 관련 장비 시장 규모를 2019년 현재 연 1,500억원~2,000억원으로 추산한다. 이와 별도로 운영 시장은 1조원 규모로 보고 있다. 지능형 주차관제를 포함한 주차장 장비와 운영, 제반 서비스를 포함한 국내 전체 주차장 시장 규모는 5조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의 불법 주정차 단속용 55배 IR PTZ 카메라는 자동 단속 모드에서 차량번호를 주간 300m, 야간 200m 자동단속이 가능하며 반자동 모드에서는 주간 400m, 야간 300m까지 식별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에 LPR 기능을 탑재해 고객의 필요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세연테크는 번호인식과 번호식별을 위해 필수적인 고출력 LED 제어 위한 스트로브 신호를 제공하는 차량번호 인식용 글로벌셔터 IP 카메라 모듈을 출시했다. 이 모듈은 1/1.8인치 3메가픽셀 글로벌 셔터 최신 센서를 채택했다.

큐디스는 특허기술인 파노리플렉스 렌즈가 적용된 12메가픽셀 360도 전방위 IP 카메라를 선보였다.

비전정보통신의 차량번호판 인식 카메라는 12배 광학줌에 초저도 스타라이트, 주간 움직임 감지 시 저장 음원 방송 지원과 야간 움직임 감지 시 LED 라이트 방사 지원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기술과 제품 생산력 키워 나가야 할 영상보안 시장
올해 7월 일본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백색국가)에서 배제하며 우리나라에 수출하던 핵심 반도체 소재 몇 가지에 대한 규제를 선포했다. 이에 우리나라도 9월 18일부터 일본을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시행했다. 한일 무역갈등이 영상보안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일본 제품의 비중이 높은 이미지 센서나 줌 모듈에 대한 부품 수급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키기에는 충분했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중반, 전 세계 CCTV 시장에서 가장 막강한 제조 강국이었지만 중국 제조사의 공세로 2010년 이후 그 명성을 잃었다.

자동초점 줌 모듈의 대표 기업은 소니와 파나소닉, 히타치 등이며 전 세계 상당 부분의 시장을 일본기업이 점유하고 있다. 삼성과 LG전자, 한국하니웰, KT&C 등과 같은 기업에서도 아날로그 비디오 시절에는 활발하게 자동초점 줌 모듈을 설계·제조·생산했지만 LG전자와 한국하니웰은 더 이상 줌 모듈을 생산하지 않으며, 한화테크윈도 자동초점 줌 모듈의 단품 판매는 더 이상 진행하고 있지 않다.

국내 줌 모듈 생산 업체는 원우이엔지가 거의 유일하지만, IP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로는 셀링스시스템과 세연테크와 파인트리, 에이엔티솔루션 등이 있다. 하지만 파인트리와 에이엔티솔루션은 업력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IP 카메라 모듈은 중국 업체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특히 저가형 제품시장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져 국내 업체는 성능과 제품의 퀄리티를 중심으로 하이엔드 시장에서 승부를 띄우고 있다.

영상보안 이미지센서도 시큐리티 향 센서를 제조하는 일본기업 소니의 영향력이 가장 크며, CCTV용 시스템온칩(SoC : System on Chip)은 가성비 높은 시큐리티 향 칩을 제조하는 중국 화웨이가 설립한 하이실리콘이 거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국내 이미지센서 제조 시장은 설계와 동시에 대량 와이퍼 제조 설비를 보유한 대기업군과 설계 기능은 있지만 와이퍼 제조는 위탁 생산하는 중견 또는 중소기업군으로 나뉜다.

대기업 군에 속하는 삼성 LSI는 와이퍼 제조 능력뿐만 아니라 기술력도 세계 최고인 소니를 능가하며 SK하이닉스도 나름의 제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물량 규모가 큰 모바일폰 시장에 주력하고 있어 아쉽다. 중소기업 군은 모바일 시장을 제외한 감지감시나 자동차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에 밀려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카메라 하드웨어에서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는 ISP(Image Signal Processor)는 지속해서 발전해 근래에는 알고리즘의 구현 없이 간단한 튜닝만으로도 CCTV 카메라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CCTV 제조의 핵심 부품인 줌 모듈과 그 안에 들어가는 CMOS 센서 그리고 렌즈도 이제는 국내에서 생산업체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이는 제조를 위한 설비 투자와 생산기술에 대한 어려움과 함께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쌓는 인고의 시간을 버텨낼 힘과 그런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국가 지원과 시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3D 모션인식이나 열화상, 엑스레이 등 특화된 센서 기술 분야에 대해 정부 과제 사업 등의 형식으로 국내 파운더리사와 연계해 제품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완제품이 아니라 자동초첨 줌 모듈의 CMOS 센서와 렌즈 등 부품도 국산화해 모둔 부품을 수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술력과 안정성, 보안성을 위한 ‘인증’
‘인증’의 뜻은 어떠한 문서나 행위가 정당한 절차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공적기관이 증명하는 것으로 영상보안 업계에서는 제품의 기술력 또는 안정성을 증명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 이에 올해도 다양한 업체의 제품들이 인증획득 소식을 전하며 자사 제품과 기술력을 만방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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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인증 획득 내용을 살펴보면 한화테크윈은 IP 카메라 6종(XNO-6120RG, XND-6080RG, XNO-6080RG, XNP- 6371RHG, XNO-6085RG, XNP-6320HG)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공공기관용 IP 카메라 보안 성능 품질 TTA Verified Ver.1(이하 공공기관용 보안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품들은 풀-HD급 고해상도를 지원하며, 어두운 환경에서 깨끗하고 선명한 컬러 영상을 구현한다. 대역폭 저감 기술 적용과 흔들림 보정 기능 탑재로 공공기관과 스마트시티, 발전소 등 다양한 곳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에스원의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 SVMS (Smart Video Management System)도 TTA로부터 영상보안시스템용 통합관제시스템(VMS)분야 인증을 받았다. 에스원의 SVMS는 그 동안 영국정부 산하 CPNI(Center for the Protection of National Infrastructure) 최고 보안등급 인증부터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영실상 국무총리상 수상까지 각종 인증 및 수상을 받은 바 있다.

아이브스는 AI 기반 지능형 영상 고속 검색 소프트웨어 ‘지능형 고속 검색 솔루션’의 TTA GS인증 1등급 획득 소식을 전했다.

세연테크는 도시 방범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초저조도 컬러 피티지 카메라 ‘FW8709-FNR’과 검지용 블릿 카메라 ‘FW7930-HSM’에 대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공공기관용 IP 카메라 보안 성능 품질 버전 1 인증’을 획득했다.

인콘의 지능형 영상분석과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선별관제시스템 e-큐레이션즈도 TTA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e-큐레이션즈는 GS인증 평가항목인 ‘시간반응성’ 측정결과 525개의 전체 영상에서 선별한 영상이 각각 저장되기까지 평균 ‘0.82초’를 기록하고 CPU 사용률은 ‘72.21%’를 보이며 제품 신뢰성 및 효율성을 검증받았다.

풀어야 할 숙제 많은 인증
제품의 안정성과 기술력의 검증 그리고 보안성 등을 고려한다면 인증은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업계도 인정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에 납품하고자 하는 경우라면 인증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인증에 대해 불만이 많은 이유는 ‘인증에 대한 소요시간’과 ‘중복 인증’, ‘인증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이에 지난 8월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과 한국감시기기공업협동조합 그리고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 등 3개 단체가 모여 IP 카메라 보안문제 및 해킹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CCTV 시험인증에 대한 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해 향후 활동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크다.

재난 방지부터 리테일까지 틈새시장 공략
사람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하는 영상보안장비는 재난대응을 위한 필수 장비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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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내년 3월까지 12억원을 투자해 화재와 범죄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주변 CCTV 영상을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실시간 제공하는 안전망 구축을 위한 CCTV 영상관제 기반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테트라포드에서 발생하는 추락사고 대응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와 침입감지 솔루션, 네트워크 스피커를 결합한 테트라포드 안전사고 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위험 구역에 사람이 침입하거나 배회하면 즉각적으로 경고방송이 송출된다.

하수도에 부착한 수위감지 센서를 CCTV와 연동하면 태풍이나 홍수 발생 시 실시간으로 하수의 범람수위를 체크해 범람 시점을 예측하고 사전에 통제할 수도 있다. 예전에는 센서로만 하천 범람을 확인했지만 열악한 일기로 통신이 두절되면 상황을 파악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최근에는 센서와 CCTV를 함께 활용하는 경우가 늘었다.

대명코퍼레이션 웹게이트의 열감지 카메라는 고해상도의 실화상 모니터링과 동시에 영상을 통해 피사체의 온도 정보를 확인하고, 이상 온도 감지시 DVR(NVR)과 원격지의 PC(CMS)와 모바일로 알람을 전송해 실시간으로 이상 상황을 알린다.

한화테크윈의 열화상 카메라는 320×240 QVGA급 해상도를 지원하며, 광원이 없거나 눈, 비, 안개 등 악천 후 상황에서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모델에 따라 2.7㎜. 4.7㎜, 13.7㎜ 렌즈를 채용해 사용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움직임 감지 기능을 통해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외부인 침입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영상손실 등 이벤트 발생 시 알람 전송 기능도 갖추었다.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이슈가 대두되고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미세먼지를 매일 점검하는 것이 의무화됐다. 고양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차량방범 CCTV를 활용한 ‘경유차량 운행제한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경유차량 운행제한 시스템(LEZ)’은 운행제한 경유차량이 발견되면 단속 등을 통해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것이다. 영상보안 업계 역시 미세먼지나 유해가스를 감지하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엔토스정보통신은 스피드돔 안에 환경센서와 LED 전광판을 탑재해 주변의 보이지 않는 환경정보를 전면부 전광판에 표출해 사용자의 편의를 돕는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와 초미세먼지 농도뿐만 아니라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컴 MDS는 비접촉 방식으로 원거리의 유해 가스나 미세먼지를 감지해 이미지로 형상화 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일반적인 가스 센서가 특정 부분의 가스 농도만 확인할 수 있어 외부에서 바람이 불어 가스가 퍼지거나 미세하게 누출된 가스는 감지하지 못하는 반면, 광학가스 이미지 카메라는 비접촉 방식으로도 원거리의 가스까지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는 물론,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뿐만 아니라 CO, CO2, 암모니아, SF6 가스까지 검출할 수 있어 가스사고 사전 예방, 가스사고의 원인 파 악 및 안전 대응이 가능하다.

영상보안으로 매장 보안과 운영 효율 UP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은 점포 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리테일 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KISA의 지능형 CCTV 인증 분야 역시 2016년 8월 시작한 배회․침입․유기․쓰러짐․싸움․방화 분야 등 5개 분야 인증을 시작으로 2018년 10월 마케팅(특정 영역에 입․퇴장 하는 사람의 수를 계수 하는 ‘카운팅’ 및 특정 영역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의 수를 계수하는 ‘대기열’로 구성)분야 인증을 추가해 시행하고 있다.


[이미지=iclickart]

한화테크윈의 와이즈넷 리테일 인사이트는 매장별 일간․주간․월간 관리 및 지능형 영 상 데이터 기반 관리, 다매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돕는다. 한화테크윈은 리테일 전용 카메라인 ‘와이즈넷 큐 미니’는 카메라로 고객 의 수를 파악해 고객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피플카운팅과 움직임 빈도를 색상으로 표시해 효과적인 상품 진열 및 재배치를 돕는 히트맵, 지정된 지역에 체류한 고객 수와 누 적 시간을 파악해 매장 운영과 일력 관리를 돕는 대기열 기능의 분석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관리할 수 있다.

에스원은 실시간 관제 시스템을 통해 고객을 인식하면서 술 취한 사람이 난동을 부리는 등 위험상황이 생기면 보안요원이 출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스원의 보안 플랫폼은 파트너사의 정보보안과 IT 서비스, CCTV, IoT 기기를 다양하게 연동할 수 있다.

ADT캡스의 ‘ADT 뷰가드 매장관리 서비스’는 영상분석 서비스(IVA)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 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ADT 뷰가드 매장관리 서비스 고객은 CCTV로 촬영 한 영상을 분석해 매장에 출입하는 고객 수를 집계하는 피플카운팅 기능과 히트맵을 이용해 매장 내 고객이 많이 지나다니거나 오래 머무른 구역을 분석해 색상으로 표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NHN의 ‘토스트캠 비즈’는 영상보안 시스템과 사업장 관리에 최적화된 스마트 매장관리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100% 클라우드 저장방식을 채택한다. 하나의 계정으로 다수의 인원이 접속해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수의 매장에서 여러 대의 CCTV를 관리할 때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카메라를 자유롭게 그룹화 할 수 있다. 매장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감지된 경우에는 스마트폰으로 경비 알람을 전달해 주며,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한 안심 보험 서비스와 알림 및 녹화 시간 설정 기능도 포함돼 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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