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1대에 2개 이상 렌즈 탑재, 1대의 카메라로 2방향 이상 다각도 모니터링
CCTV 1대로 여러 대 이상의 효과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에서 보다 스마트한 도시와 공간체계를 도입하는 흐름이 가속화되며 CCTV 관제망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광범위한 장소에서 범죄감지와 추적, 재난 감지, 사회적 약자보호 등을 목적으로 설치되는 CCTV가 안전한 일상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보다 효율적인 기능의 CCTV에 대한 수요가 증가, 이에 맞춘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화테크윈 멀티디렉셔널 카메라 신제품(좌: PNM-9084QZ, 우: PNM-9084RQZ/9085RQZ)[사진=한화테크윈]

‘멀티디렉셔널 (Multi-directional) 카메라’는 점점 진화하는 CCTV 중에서도 특히 기술의 효용성 측면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멀티디렉셔널 카메라란 1대의 카메라에 2개 이상의 렌즈를 탑재해 1대의 카메라로 2방향 이상 다각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카메라를 말한다.

멀티디렉셔널 카메라는 여러 측면에서 뛰어난 효용성을 자랑한다. 우선 카메라 여러 대를 설치할 필요 없이 1대만으로 여러 구역을 동시에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물리적 운영 효율화를 이끈다. 조금만 주의 깊게 주변을 둘러보면, 전신주나 신호등 상부에 여러 방향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각 방향을 바라보고 설치되어 있는 3~4대의 카메라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곳에 멀티디렉셔널 카메라 1대면 여러 대의 카메라 설치에 따른 운영비용이 절감과 동시에 여러 대의 카메라를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효용성 덕분에 멀티디렉셔널 카메라는 다양한 범주의 버티컬에 적용된다. 가장 많이 적용되는 분야는 전방위로 광범위 모니터링이 필요한 도시 감시 영역이다.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쉬운 도시 공간에서 멀티디렉셔널 카메라를 통해 전방위 빈틈없는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공원이나 쇼핑몰, 주차장 등 사방이 트여 있는 장소에서 활용하기 유용하며, 건물 내 코너 지역에서 다각도의 두 구역을 동시에 모니터링 하기에도 적합하다.

실제로 최근, 캐나다 에어드리 시(市)에서 한화테크윈 멀티디렉셔널 카메라 설치 후 도시 내에서 발생한 사고 해결에 중요한 단서가 될 영상정보를 제공하며 도시감시에 유용하게 사용된 사례가 있다. 시 관계자는 “한화테크윈 멀티디렉셔널 카메라가 광각의 선명한 영상 결과물을 제공해 카메라를 설치한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범죄, 사고 등의 해결에 유용하게 사용됐다”고 언급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멀티디렉셔널 카메라의 렌즈부[사진=한화테크윈]
국내 영상보안시장 점유율 1위의 글로벌 시큐리티 기업 한화테크윈은 몇 년 전부터 멀티디렉셔널 카메라 제품 시장을 선도하며 업그레이드 버전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5채널 PTZ 일체형 멀티디렉셔널 카메라는 360° 전방위 모니터링이 가능한 4방향 카메라에 PTZ 카메라가 결합해 전방위 모니터링은 물론 고화질·고배율 영상 모니터링, 이상행동 감지 및 자동추적 기능이 더해졌다.

곧 출시되는 멀티디렉셔널 신제품 3종(PNM-9084QZ, PNM-9084RQZ, PNM-9085RQZ)은 각각 2메가픽셀(9084QZ/RQZ), 5메가픽셀(9085RQZ) 총 4개의 렌즈를 탑재해 전방위 고해상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제품으로 기존 라인업 대비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각 방향에서 초점과 시야각도, 줌 등을 원격으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전동 가변초점 렌즈 장착 및 오디오/알람을 지원한다. 특히, PNM-9084QZ모델은 한층 경량화된 사이즈를, PNM-9084RQZ/9085RQZ 모델은 IR 내장으로 조도가 약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운영․관리 효율화 및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 실제 카메라 성능까지 뛰어나면서 멀티디렉셔널 카메라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다”며 “스마트시티 도입의 가속화와 맞물려 도시 모니터링에 특화된 멀티디렉셔널 카메라가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