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S부터 출입통제, 자동 번호판 인식 등 다양한 솔루션 선보일 것”
제네텍 솔루션 통해 삶의 질이 바뀌고 업체 경쟁력 높아지길 기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새로운 것을 도입하고 변화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만큼의 도전과 용기 그리고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VMS 기업 제네텍(Genetec)은 스마트시티 구현이 가시화되고 5G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주변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는 보안·안전 분야에 활용이 확대되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VSaaS(서비스로서의 영상관제)를 제공했다. 이렇게 끊임없는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제네텍이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업계 베테랑 윤승제 한국지사장을 임명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영상감시 시장에서 쌓은 25년 경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솔루션을 통해 삶의 질이 바뀌고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운영되는 레퍼런스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밝히는 윤승제 지사장에게 제네텍 한국지사의 비전을 들어봤다.
▲윤승제 제네텍 한국지사장[사진=제네텍 한국지사]
제네텍 한국지사 지사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5년간 IP 기반의 영상감시 시장에 몸담고 있으면서 많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지난 20년간 보안 업계에서 혁신적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온 제네텍에 합류해 통합보안시장이라는 영역을 만들어가고 확장시켜 가는 데 일조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네텍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1997년 설립한 제네텍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80여개 국가에 방대한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보안(Unified Security) 기업입니다. VMS 부문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출입통제 소프트웨어 부문 전세계 시장 점유율 6위에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3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네텍은 보안, 운영 및 인텔리전스 부문을 아우르며, 광범위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혁신적인 테크놀로지 기업입니다. 주력 제품인 ‘시큐리티 센터(Security Center)’는 IP 기반 비디오 감시, 접근 제어, 자동 번호판 인식(ALPR), 통신 및 분석을 통합하는 개방형 구조 플랫폼입니다. 또한 정부, 기업, 교통 분야 등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의 보안 수준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수준의 운영 인텔리전스를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시큐리티 센터는 운영의 단순화를 위해 하나의 직관적 인터페이스 내에 융합시킨 통합보안 플랫폼입니다. 출입통제, CCTV 감시, 자동 번호판 인식부터 침입탐지 및 분석에 이르기까지 향상된 상황 인식, 통합된 명령과 제어, 클라우드와의 연결을 통해 조직을 강화합니다.
제네텍 한국지사 설립 소식이 업계에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지사를 설립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네텍은 수년 전부터 아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했으며 조직의 변화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호주와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까지 아시아 지역 곳곳에 지사를 설립하고 데모센터도 개설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강서구청과 성남시, 강릉시, 평창군 등 지자체와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발전소, 대기업 등에 성공적인 구축 레퍼런스를 만들며 오래 전부터 비즈니스를 해왔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사업이 급성장했지만 국내 홍보는 미흡했습니다. 본사에서도 수년 전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고, 다양한 솔루션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사 설립은 제네텍에 대한 국내 홍보와 성장세를 가속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제네텍 한국지사를 맡게 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먼저 저를 선택한 제네텍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는 카메라 제조사에서 15년, VMS 전문 업체에서 6년간 근무하면서 단일 제품 비즈니스만 해왔습니다. 엑시스에서 근무할 때는 국내 시장에서 최고 점유율의 IP 카메라 제조업체로 만들고 싶었고, 마일스톤에서 근무할 때는 해외에서 거두는 성과만큼 국내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으면 좋겠다는 목적의식이 강했습니다. 또, 목적이 뚜렷한 만큼 업계의 성장과 변화를 보며 진정한 통합에 대해서 고민해 왔습니다.
그리고 제네텍의 통합·융합 보안 비즈니스 모델이 정말로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통합보안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장착해 성장시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안을 넘어서는 탁월한 솔루션을 통해 기업 경쟁력이 개선되고 일상의 삶의 질이 개선되는데 일조하고 싶었습니다.
한국은 제네텍에게 어떤 시장인가요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통합관제센터와 IT, 네트워크가 구축된 나라입니다. 국내 통합관제센터 구축은 거의 끝났지만 도입된 VMS는 성능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IP 기술이나 인공지능(AI)까지 영상의 분석과 처리기술도 발전하고 있어 VMS 영상관리도 이에 맞게 업그레이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제네텍은 VMS 업체로만 인식돼 있지만, VMS와 출입통제, CCTV 감시, 자동 번호판 인식부터 침입 탐지 및 분석 등 제네텍의 다양한 솔루션을 융합해 적용할 수 있는 시장으로 본다면 충분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제네텍이 VMS 부문에서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미주에서는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지사장님이 생각하는 제네텍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제네텍은 단순한 집적화(Inintegration)를 넘어서는 진정한 통합(Unification) 솔루션 기업입니다. CCTV 영상과 출입통제 및 자동 번호판 인식을 통합해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은 공통의 목표입니다. 단순한 집적화는 상황인식을 높일 수 있지만, 생산성 이득으로는 이어지지 않습니다. 조직은 여전히 단순한 집적화를 통해 여러 공급업체의 차별화된 보안 솔루션을 배치하고 다수의 서버를 구매합니다. 또한, 여러 공급업체의 특정 기술과 운영 교육에 참여하며 시스템을 유지·보수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통합은 다수의 보안 시스템을 내장할 뿐만 아니라 IT 인프라 지출을 최소화함으로써 소요 비용을 줄여주는 단일 플랫폼의 배치입니다. 제네텍은 옴니캐스트(Omnicast) 영상관리(VMS), 시너지스(Synergis) 출입통제 시스템, 아우로 뷰(Auro Vu) 자동 번호판 인식 시스템, 키위(KIWI) 영상분석 솔루션, 스트라토캐스트(Stratocast)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등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네텍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활용해 VSaas를 제공했습니다. 최근 제네텍이 관심을 두고 있거나 접목하고자 하는 혹은 개발하고 있는 기술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클라우드 비즈니스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미 보편적 기술로 기업 전반에 널리 활용되고 있고 영상감시 분야도 클라우드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제네텍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기반의 사용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제품 대부분 기능이 클라우드로 전환 운영되며 제네텍의 클리어런스라는 솔루션과도 완벽히 접목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도시 방범이나 기업에서 운영 중인 CCTV 증거 영상물에 대해 별도의 서버나 운영 비용 없이 클라우드로 내보내 관리·공유가 편리해졌습니다. DVD나 USB에 담지 않아도 되고 운영자나 유관기관별로 영상물의 공유도 편해져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영상물의 아카이브에 대한 시간도 절감됩니다.
영상물에 대한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으로 영상 내에서 지정된 사람에 대해 뚜렷하게 나오지 않도록 설정해 클라우드로 내보내고 그 영상을 공유하고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제네텍은 이러한 서비스를 준비·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조만간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10월에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네텍은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에 비해 홍보가 미흡했습니다. 10월 10일 진행 예정인 제네텍 솔루션 세미나 2019는 제네텍을 국내에 통합보안기업으로 올바르게 알리는 최초의 행사입니다. 모든 솔루션이 소개되고 시연되기 때문에 VMS뿐만 아니라 제네텍의 통합보안 솔루션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희 세미나에 업계의 관계자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 행사를 통해 채널 파트너를 모집하고 더 나아가 인증교육을 통해 전문 파트너 육성에도 노력할 계획입니다.
제네텍 한국지사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1차 목표는 10월 10일 제네텍 솔루션 세미나 2019를 계기로 제네텍을 통합보안업체로 제대로 알리는 것입니다. 회계년도가 10월 말인 제네텍은 그동안 든든한 총판사와 수준 높은 파트너사 덕분에 매출 신장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VMS에 치중된 현재 비즈니스 모델에 더 나아가 출입통제 부문과 자동 번호판 인식 사업도 전문 파트너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내년도 국내 VMS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지자체에는 이미 구축돼 있지만, 기존 VMS의 성능 개선에 대한 요구와 서버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 초 국내 조달시장 등록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제네텍 하드웨어 기기인 스트림 볼트(StreamVault)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공공뿐만 아니라 민수 시장에서도 CCTV와 출입통제 통합 구축사례를 확대하는 한편, 채널 인증 교육을 확대해 전국에 제네텍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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