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영상보안 통한 스마트시티 가능성을 엿보다

2019-03-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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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 적용사례 살펴보니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지난 6일 개막한 국내외 보안산업의 대표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안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교류 및 트렌드 공유하는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19’의 부대행사로 ‘시큐리티월드 콘퍼런스(SecurityWorld Conference) 2019’가 개최됐다.


[이미지 = iclickart]

이날 시큐리티월드 콘퍼런스 2019 A트랙은 ‘4차 산업혁명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 적용 사례’를 테마로 총 6개의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대전시, 서초구, 오산시 등 지능형 CCTV를 도입한 지자체의 사례 발표에 이어 각 지자체의 지능형 CCTV 도입 사업에 참가한 업체의 발표가 진행됐다. 각 지자체별 지능형 CCTV 도입 사례를 위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차세대 관제센터를 위한 지능형 CCTV 고도화 사례(대전시)
A트랙의 첫 콘퍼런스에서는 이한근 대전스마트도시통합센터 팀장이 ‘차세대 관제센터를 위한 지능형 CCTV 고도화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대전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특·광역시 최초·유일의 ‘스마트도시통합센터’로 전국 최초의 ‘스마트시티 시민안전 5대 연계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부터 11월 범부처 지능형 CCTV 시범 사업에 참여한 사례를 소개했다.

센터는 스마트하고 지능화된 CCTV 도입의 필요성에 따라 지능형 CCTV 실증화 사업을 추진했으며, 최신형 ICT 기술을 접목한 CCTV 분석 사업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는 학교·학원 주변, 골목길, 상업시설 밀집지역, 공원 및 주차장, 전통시장 등 다양한 환경을 분류하고 해당 환경에 맞춰 상황별 시나리오를 구성해 현장에 맞는 지능형 CCTV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골목길에서는 여성 및 사회적약자 안전·안심 귀가를 목적으로, 상업시설 밀집지역에서는 취객 및 사고로 인한 쓰러짐 감시를 목적으로, 전통시장에서는 화재 위험이 높으므로 화재의 2차 피해 방지를 목적으로 CCTV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보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대전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콘퍼런스 두 번째 발표 업체인 아이브스의 스마트 검색과 이상음원 분석 CCTV를 적용했다. 아이브스의 스마트(고속) 검색은 사람, 차량, 객체의 크기에 따라 속도, 방향, 색상별 검색이 가능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또한 이상음원 분석은 기존 눈으로만 보던 CCTV 영상에 소리를 보여주는 카메라, 그 소리가 어떤 소리(고성·비명·타격음·충돌음 등)인지를 인식해서 보여주는 카메라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이한근 팀장은 이번에 진행한 지능형 CCTV 사업에 대해 “아직 성과가 부족하고 지능형 CCTV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도 들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으므로 보완해 적용하면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교통안전 및 주취자 보호 지능형 관제 서비스 사례(서초구)
A트랙 세 번째 콘퍼런스 발표자로 나선 임동현 서초구 종합상황관제팀 주무관은 ‘교통안전 및 주취자 보호 지능형 관제 서비스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서초구 관내에는 3월 현재 총 3,300대의 CCTV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 중 50대를 번화가·공원 주변 안전 감지(34대), 스쿠존 어린이 안전 감지(12대), 지하보도 안전 감지(4대)로 나눠 지능형 CCTV를 적용(범부처 지능형 CCTV 시범 사업)했다.

서초구는 이 사업을 위해 네 번째 콘퍼런스 발표 기업인 지오비전의 비디오 요약 시스템, 지능형 감시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비디오 요약 시스템은 총 1시간 분량의 영상을 2~3분으로 압축하는 기술로, 압축한 부분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을 도출해 내는 방식이다. 또한, 지능형 감시 시스템은 스쿨존에는 무단횡단 모듈, 지하보도에는 쓰러짐 모듈, 공원·놀이터·주택가에는 침입·배회 모듈 등 각 장소별로 이벤트 상황(침입, 배회, 쓰러짐, 무단횡단)이 발생하면 알람이 울리게 해 통합관제센터에서 유관기관에 연계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임동현 주무관은 “이번 사업의 결과에 60점 정도를 줄 수 있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분석하며 유의미한 결과 도출의 가능성을 찾았다”며, 이후 서초구는 지능형 CCTV 2차 고도화 사업에 참가하고 영상분석지원센터(현재 진행 중)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수요처 요구 사항에 맞는 서비스 개발과 동시에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시스템 검증을 완료했으나 추가 시군구 시스템 확산에 따른 기술/운영적 측면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완 사항으로는 영상분석 메타데이터 신뢰도 향상, 분석엔진 성능 개선, 유의미한 이벤트 검출 통한 고객 제품 만족도 향상, 업무 처리 절차 고도화, 비디오 요약 성능 고도화, 카메라 설치 가이드라인 등을 언급했다.

△빅데이터와 딥러닝을 이용한 스마트 안전사회 구축 사례(오산시)
A트랙 다섯 번째 콘퍼런스는 오산시 스마트시티통합운영센터 김영혁 팀장이 ‘빅데이터와 딥러닝을 이용한 스마트 안전사회 구축 사례’를 주제로 진행했다.

오산시는 기존 단순·수동 관제에서 딥러닝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영상 메타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관제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여섯 번째 콘퍼런스 발표 기업인 인텔리빅스의 딥러닝 기반 보행자·차량 속성 감지, 얼굴 인식, 차량 번호 인식 및 이상징후 시스템이 적용됐다. 구체적으로는 딥러닝 기반 인물·차량 속성 검출은 개별 속성 정보를 영상에서 개별 검출하고 특정 개인을 표현할 수 있는 속성을 분석 수행하며 속성 검출 결과를 메타데이터로 기록해 스마트 관제 및 이상징후로 연동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 기술을 활용해 궐동 청수산 산불 방화범을 3일 만에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영혁 팀장은 “30일만 보관 가능한 영상을 활용해 직접 이벤트(문제) 해결이 가능할까라는 고민에서부터 사업을 시작했다”며 오산시는 2020년까지 CCTV 제약점 개선을 통해 범인 검거율 저하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지능형 영상 보안 시스템 원천 기술을 개발 후 센터에 적용하는 등 앞으로는 지속적으로 지능형 CCTV 도입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콘퍼런스는 SECON 조직위원회와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 <시큐리티월드>, <보안뉴스>가 주최한다. 한편, 국내 최대 보안전시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19’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3~4홀)에서 개최된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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