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수출계약 외 모듈 등 제품 수출 까지 논의 예정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홍채인식 전문기업인 이리언스(대표 김성현)가 세계최대 생체인식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 이리언스가 보유하고 있는 홍채인식 알고리즘의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리언스는 인도의 대형 보안솔루션 및 생체인식 제품 제조사인 M사가 생산하는 제품에 대해 이리언스가 보유하고 있는 홍채 알고리즘을 탑재해 성능테스트를 진행했고 현재 가격 등을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리언스의 홍채인식 알고리즘 이미지[사진제공=이리언스]
이번 성능 테스트는 M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에 이리언스 알고리즘을 탑재해 인증속도와 타인 수용율, 본인 거부율 등 오인식 등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한 것이다.
세계최대 생체시장 중 하나인 인도는 지문과 홍채 중심의 생체인식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특히 인도는 정부에서 주도하는 생체인식 신분증 사업인 아드하르(Aadhaar)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
M사에서도 생체인식 신분증 사업의 생체인식 단말기를 생산하고 있지만 이번에 진행하고 있는 성능테스트는 알고리즘 수출뿐만 아니라, 이리언스 홍채인식 알고리즘의 우수성을 알려 생체인식 신분증 사업까지 진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리언스 측은 “이번 알고리즘 수출계약이 체결된다면, 이는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홍채인식 알고리즘을 인도에 수출하는 첫 사례로 알고 있다”며, “이리언스의 홍채인식 알고리즘의 우수성이 세계 최대의 생체인식 시장인 인도에서 인정받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리언스가 보유하고 있는 알고리즘의 수준은 오인식율이 수학적으로 10의 52승분의 1 이하이고, 10억명의 데이터에서 본인인증에 필요한 시간이 1초 이내로서 세계최대 생체시장인 인도에서도 흔히 접할 수 없는 알고리즘이다.
이리언스 관계자는 “이번 인도 알고리즘 수출과 관련해 M사에 알고리즘 수출계약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모듈 등 제품에 대한 수출 부분까지 논의할 예정이며, 나아가 생체인식 신분증 사업까지 진행하려는 목표가 있다”고 전하는 한편, “그 동안 꾸준히 해외진출을 타진한 결과가 하나씩 나타나고 있어 해외에서도 이리언스의 기술이 적용되는 사례를 자주 접할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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