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카이십 플랫폼으로 재난 상황 ‘골든타임’ 잡는다

2018-06-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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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KT는 지난 25일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KT그룹인력개발원 원주연수원에서 재난안전 분야에 특화된 ‘스카이십 플랫폼’을 공개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재난안전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는 KT만의 차별화된 네트워크 인프라와 ICT 기술력에 대한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KT]

이번에 KT가 새롭게 선보인 ‘스카이십 플랫폼’은 △스카이십 △스카이십 C3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세부 임무 수행을 위한 △ 스카이십 드론 △ 스카이십 로봇으로 구성된다.

KT가 국내 협력업체인 메티스메이크와 공동으로 개발한 ‘스카이십’은 비행선과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무인 비행선 드론으로, 작년 선보인 스카이십에 재난안전 특화 ICT 기술을 결합해 재난 상황 특화 솔루션으로 진화됐다. 스카이십은 헬륨 가스를 채운 비행체와 스카이십의 추진체·임무수행장비를 탑재하는 ‘스카이십 팟’, 휴대폰 신호 기반의 조난자 탐색 솔루션 ‘스카이스캔)’으로 구성된다.

‘스카이십 팟’은 프로펠러 추진체, 통신모듈, 고해상도·열화상 카메라, 임무 수행 드론을 탑재하는 트렁크를 포함한다. 스카이십 팟은 부착되는 통신모듈과 카메라 등의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규격화해 특정 제조사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3rd Party 모듈을 탑재 가능하도록 할 계획으로,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스카이스캔’은 LTE/5G 통신 모듈을 수용할 수 있는 휴대폰 신호 기반의 조난자 탐색 솔루션으로, 재난 지역에서 탐색 임무를 수행한다. 스카이스캔은 초소형 LTE 장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휴대폰 시그널링 메시지를 검출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반경 50m 이내의 조난자 유무를 파악해 수색 범위를 좁힐 수 있으므로, 초반 구조 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

조난자의 휴대폰 신호를 통신사 데이터와 연동하면 이름·나이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재난안전통신망과 주민·의료기록 데이터 연동이 가능해지면 혈액형·병력 등의 정보를 의료기관에 전달해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 조치가 가능해진다.

스카이스캔을 통해 조난자 탐색 반경이 좁혀지면, 스카이십 팟에 탑재된 ‘스카이십 드론’이 출동해 조난자의 상세 위치를 파악한다. 지상은 ’스카이십 로봇’이 구조대원이 도착하기 전 비상구호물품을 조난자에게 전달하고 탑재된 카메라와 통신기능을 통해 구조센터에 현장 중계 및 응급 조치를 할 수 있다.

KT는 스카이십의 원격관제·조종·통신이 가능한 ‘스카이십 C3’을 공개했다. 스카이십 C3 스테이션은 스카이십과의 실시간 통신을 통해 신속히 현장을 지원하고 각 장비들을 보관할 수 있는 이동형 통제센터다. 내부는 9개의 모니터가 설치된 관제실을 통해 통신/기체 상태 확인, 촬영 영상 모니터링 등을 수행한다.

또한 KT는 최대저항풍속, 적재량 등 성능이 진화된 ‘스카이십2’를 개발 완료하고, 스카이십 플랫폼에 적용했다. 스카이십2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NACA(미항공자문위원회) 에어 포일 형상으로 설계해 최대 풍속 13m/s의 바람에도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며 최대속도 80㎞/h, 최대 6시간 비행, 5㎏ 용량까지 적재할 수 있다.

이날 KT는 아주대학교의료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원주 소방서 119구조대와 함께 스카이십 플랫폼과 AR 글라스(AR Glass)를 적용해 재난 상황에서 환자를 원격으로 진료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AR 글라스는 KT 통신망을 기반해 영상통화 기술과 AR(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웨어러블 기기로, 원격으로 영상·이미지·음성·텍스트 등 시각정보를 전달하고 실시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시연은 스카이십 플랫폼이 탐색한 조난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AR 글라스를 착용하고, 글라스를 통해 촬영된 현장 상황과 조난자 상태가 KT 통신망을 통해 아주대학교의료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로 중계됐다. 이후 아주대 이국종 교수는 중계된 영상을 보면서 조난자의 상태를 확인함과 동시에 조난자 및 구급대원과 의사소통하면서 원격 진료를 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재난 상황 대응에서 핵심요소는 ‘통신’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잘 갖춰진 ‘통신망’이 있다면 이를 기반으로 육·해상의 입체적 재난 대응이 가능하며, 신속한 상황 전파로 긴급 구조 상황에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KT는 재난안전통신망의 요구 사항인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별화된 네트워크 인프라와 운용 역량을 갖추고 있다. KT가 전국에 보유한 68만㎞의 광케이블 중 약 80%의 구간이 지중화돼 있어, 시설물 폭발·화재 등의 재난 상황에도 통신 시설 피해로 인한 장애를 최소화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KT는 도서지역 마이크로웨이브 통신망과 위성 통신망을 갖춰 유사시에도 백업망을 이용한 통신이 가능하다. 아울러 KT가 전국에 보유한 통신전용국사는 규모 6.5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돼 지진의 위협에도 대비하고 있다.

2019년 5G 상용화를 앞두고, 5G 시대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로 드론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KT의 스카이십 플랫폼은 드론을 비롯한 다양한 5G 서비스들이 접목돼 완성될 5G 기반의 재난안전 플랫폼을 제시했다.

KT는 5G 기반의 스카이십 플랫폼과 119구조대와 원격 의료센터를 5G로 연결하면, 5G의 기술 특성인 초연결·초저지연을 기반으로 한 긴급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스카이십과 드론, 로봇 등 각종 임무 수행장비에서 촬영한 초대용량의 UHD 4K 영상을 5G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해 상세한 현장 상황 파악할 수 있으며, 초저지연의 실시간 원격 제어 외에도 다양한 응용 서비스가 가능하다.

KT는 지난 수년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선보여 온 재난안전 관련 기술 역량과 이번에 공개한 스카이십 플랫폼과 이번 주파수 경매를 통해 확보한 3.5㎓대역의 100㎒ 주파수와 28㎓대역의 800㎒ 주파수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의 초광대역 5G 상용망을 구축해, 2020년까지 더 빠르고 안전한 ‘5G 네트워크 기반의 재난안전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KT는 수년 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재난 안전 분야의 기술을 선도해왔다”며, “KT의 차별화된 ICT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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