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은 17일 쓰루호 요스케 일본 자유민주당 참의원이 BoB 센터를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쓰루호 의원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유준상 KITRI 원장(왼쪽 두 번쨰)이 연구원을 방문한 쓰루호 요스케 일본 참의원(오른쪽)과 환담하고 있다. [자료:KITRI]
쓰루호 의원은 KITRI의 화이트 해커 양성 프로그램 ‘Best of Best’(BoB) 교육체계를 면밀히 살폈다. 최근 일본은 사이버보안 교육뿐 아니라 드론 기술의 첨단화·전략 자산화에도 관심을 갖고 관련 입법을 추진 중이다. 쓰루호 의원은 향후 일본 총리로 거론되는 유력 인사다.
BoB는 대한민국 최고의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는 사이버보안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현재 14기 훈련생이 교육받고 있다.
유준상 KITRI 원장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사이버 공격은 단순 해킹을 넘어 국가 안보와 경제를 직접 위협할 수 있다”며 “북·중·러 3국의 연대와 화합이 진전된 국제 정세 속에서 동북아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사이버 안보 동맹을 공고히 하는 것이 한·일 간 생존 전략”이라고 말했다.
쓰루호 의원은 “일본도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이번 만남이 양국 기술 협력과 인적 교류 확대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엔 반도체 전문가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의원도 참석해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과 일본이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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