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월 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정식으로 개항했습니다! 앞으로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KLM네덜란드항공 탑승객은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게 됩니다.
체크인, 보안검색, 세관검사, 검역, 탑승, 면세점까지 거의 모든 절차가 제1터미널과 별도로 이루어지는 독립적인 터미널로 마치 새로운 공항이 생긴 것처럼 느껴집니다.
보안이나 IT 시스템의 운영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리했습니다.
보안 검색대의 경우 최신형 원형 보안 검색기가 24대 설치되어, 금속탐지기에서 반응하지 않았던 폭발물 검색까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보안요원들이 직접 수동으로 검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보안검색대에서 지체되던 시간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계된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의 77개 이상의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일일 600만 건(연간 약 22억 건)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상호 공유돼 인천공항과 관련 정부기관, 항공사 등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물론 공항 이용객의 서비스도 제고될 수 있겠죠?
또, 제2터미널에는 안내 로봇과 청소 로봇이 일을 하며, 면세구역 내에는 바리스타 로봇이 음료를 제조하는 로봇카페가 운영됩니다.
제2터미널 5층에는 출국장 실내와 활주로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가 있는데요, 앞으로 3D 기술이나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을 이용한 체험 위주의 콘텐츠를 추가로 채울 예정이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터미널에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공항철도를 기준으로 제1터미널에 잘못 내려서 다시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제2터미널까지 약 20분이 소요된다고 하니 본인이 탑승하는 항공의 취항 터미널에 혼란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유수현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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