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상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통합운영센터(IOC : Integrated Airport Operations Center)’를 공식 운영한다.
▲인천국제공항 통합상황실 전경[사진=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IOC는 공항 이용객의 증가로 인한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과 더불어 향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오픈으로 공항운영 핵심시설의 규모가 확대되고 공간적으로 분리됨에 따라 공항에서 일어날 수 있는 크고 작은 장애와 사건·사고 등을 한눈에 감시하고 통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 마련됐다.
공사는 기존에 안전·보안, 터미널 운영, 수화물처리 등 분야별로 운영상황과 비정상 이벤트를 모니터링하는 현장센터를 비롯해 이를 총괄하는 공항운영센터(AOC)를 운영해 왔으며, 특정 분야의 비상상황에 대한 통합적인 대응이 더욱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다 집약적인 시설 및 인력 운영과 시스템 개선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여객서비스본부 산하 ‘팀’급이던 공항운영센터를 부사장 직속 ‘처’급의 통합운영센터로 격상시키고 인원도 증원하여 비상대응에 필요한 지휘·통제 권한을 강화했다. 또한, 센터 내에 4명의 팀장이 교대로 365일 24시간 공백 없이 근무하여 비상상황 발생시 보다 책임있는 대응과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개선했다.
7월부터는 핵심 분야인 7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인력이 통합운영센터에 합동으로 근무하면서 소관 분야에 대한 운영상황을 모니터링 하도록 했다. 공항운영현황 모니터링을 위한 각종 시스템도 통합 설치했다.
공항 전 지역에 걸쳐 신경망처럼 연결된 약 4,000여 대의 고해상도 CCTV를 기반으로 항공기 운항, 여객흐름, 교통·주차 등 전체 공항운영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화재, 전력·가스, 수화물, 셔틀 트레인 등 핵심 시설물 또는 시스템의 장애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경보 시스템, 공항운영 현황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 등 30여 개 시스템의 통합 설치를 지난해 완료했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