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문가용] 소니 픽처스를 상대로 한 이전 근무자들의 집단소송이 마무리됐다. 지난 2014년 발생한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고의 피해자들이 소니가 관리를 소홀히 했다며 건 이번 소송으로 소니 픽처스는 수백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출하게 되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소니 픽처스는 앞으로 3년간 43만 7천여 명의 직원들에 대한 아이덴티티 도난 방지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데에 동의했다고 한다. 이는 적어도 수백 만 달러가 소요되는 내용으로, 여기에 기타 피해에 대한 보상금 역시 지불해야 한다. 이미 1만 8천여 명이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한 상태다. 소니가 이번 판결로 지불해야 할 총 금액은 아직 정확하게 발표되지는 않은 상태다.
지난 2014년 11월, 한 해킹 단체가 소니 픽처스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해 직원들의 개인정보는 물론 이메일, 미개봉 영화 등을 유출시킨 바 있다. 미국 정부는 ‘더 인터뷰(The Interview)’라는 영화의 상영을 막고자 한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짓고 공개적인 비난을 했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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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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