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은 원전, 방산 같은 국가 안보 핵심 기술”
[미국 샌프란시스코= 보안뉴스 특별취재팀] “‘K-시큐리티’가 경쟁력에 비해 세계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우리 보안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잘 소개되도록 하고, AI 보안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기업들이 나오게 돕겠습니다.”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RSAC 2026 현장에서 보안뉴스와 만나 “세계 시장에서 국내 보안 기업들의 성장세가 빨라지고 있음을 현장에서 느낀다”며 “이들이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KISIA의 과제”라고 말했다.

▲김진수 KISIA 회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RSAC 2026에 한국관을 이끌고 참여했다. [출처: 보안뉴스]
김 회장은 “자국 기업들이 개발한 보안 솔루션으로 국가 사이버 보안을 지킬 수 있는 나라가 많지 않다”며 “우리 기업들이 가진 촘촘한 솔루션을 잘 묶어서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ISIA는 RSAC를 비롯, 일본 ‘재팬 IT위크’나 중동 ‘GITEX’ 등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수출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등 국내 보안 기업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는 “산업계의 목소리를 들으며 개별 기업들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급격하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통제하고, AI로 인한 위협에 대응하는 역량을 국가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정부가 AI 산업 육성에 많은 관심과 역량을 쏟고 있다”며 “AI로 인한 새로운 위협을 어떻게 보완하고 통제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그만큼 관심을 갖고 R&D 지원 등 대응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위협을 제대로 통제하거나 관리할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우리는 더 위험한 세상을 맞이할 수 있다고 그는 우려했다.
김 회장은 “에이전틱 AI 등의 기술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 아직 글로벌 주요 보안 기업들이 서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빠르게 움직이며 이와 관련된 시장을 공략할 스타트업이 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사이버 보안이 국가 안보의 문제가 됐다는 점에서 이 같은 AI 핵심 보안 역량의 확보는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과제라는 지적이다.
김 회장은 “K-시큐리티는 최근 세계 무대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K-방산, K-원전과 함께 국가 안보에 중요한 ‘전략 기술 패키지’라 할 수 있다”며 “국내 보안 산업의 도약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보안뉴스 특별취재팀(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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