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신분증결제’는 이용자가 패스 애플리케이션(앱)에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를 등록해 두면, 매장 단말에 표시된 QR코드 스캔만으로 성인 인증과 카드 결제를 동시에 완료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편의점이나 무인 자판기에서 술·담배 등 성인 인증이 필요한 상품을 살 때 이용자는 실물 신분증을 제시해 성인 여부를 확인받은 뒤, 별도 결제 절차를 거쳐야 했다.

[자료: SKT]
이통 3사에 따르면 패스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이미 이용 중인 약 1500만 명의 고객은 별도 앱 설치 없이 패스 앱에 신용카드만 추가 등록하면 곧바로 서비스를 쓸 수 있다. 이로써 실물 신분증 확인 대기 시간과 결제 단계가 줄어 보다 빠르고 간편한 구매가 가능하다.
자영업자 입장에서도 법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성년자에게 주류·담배를 판매할 경우에도 패스 신분증결제를 통해 이뤄진 신분증 확인 이력 등 전자적 기록을 증빙 자료로 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월 29일 ‘식품위생법 시행령’·‘청소년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으로 사업자가 신분증을 확인했다는 객관적 입증이 있을 경우 행정 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GS리테일과 제휴를 통해 1일 전국 GS25 편의점에 본격 도입되며, 비버웍스가 설치한 전국 무인 담배 자판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성인 인증 및 결제 관련 데이터는 결제 부가통신망(VAN) 사업자 NICE정보통신을 통해 암호화돼 GS25에 전달된다. NICE정보통신은 이통 3사와 협력해 안정적 신분증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통 3사는 패스 신분증결제 적용 범위를 편의점, 자판기, 셀프 계산대 외에도 전국 주요 관광명소 등 성인 인증이나 거주지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통 3사는 “패스 신분증결제는 신분증 확인과 결제를 하나의 절차로 통합한 혁신 서비스”라며 “고객에겐 편리함을 제공하고, 가맹점엔 업무 효율과 결제 속도를 높이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이레 기자(gor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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