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용 한국셉테드학회 회장 “셉테드, 생활 속 안전문화로 더욱 굳건히 자리 잡게 될 것”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한국에 셉테드(CPTED: 범죄예방 환경설계)가 도입된 지 30년이 지난 시점에서 한국 CPTED 30년의 성과를 지역의 시각에서 점검하고, 앞으로의 30년을 설계해 나가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셉테드학회, 건축공간연구원, 건축성능원, 대구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셉테드학회(회장 성기용)가 주관한 ‘전국 권역별 순회 3차 토론회-대구·경북권역, 한국셉테드 30년, 갈림길에서 길을 묻다’가 28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8층 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 권역별 순회 3차 토론회에서 한국셉테드학회 성기용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 보안뉴스]
이번 토론회는 인사말, 환영사에 이어 △국민 생활안전을 위한 범죄예방 환경조성 전략과 과제(고영호 건축공간연구원 연구위원) △민간협력기반 치안산업 활성화 방안(김희대 대구테크노파크 본부장) △K-CPTED의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과 개선 방향(강석진 경상국립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을 주제로 발제가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셉테드 분야 산관학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셉테드학회 성기용 회장은 “올해는 우리나라에 셉테드 개념이 도입되고 실제 정책과 사업에 적용되기 시작된 지 30년을 돌아보는 매우 의미 있는 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앞으로의 30년을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이 될 때 셉테드가 우리 아이들과 이웃, 그리고 지역사회 모두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생활 속 안전문화로 더욱 굳건히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환영사에 나선 건축성능원 강부성 이사장은 “우리는 물리적인 환경 개선을 넘어 인구, 사회, 기술 변화에 대응해 셉테드의 패러다임을 범죄 안전에서 통합적 생활 안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축공간연구원 박환용 원장은 “셉테드 정책의 미래는 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 전문가, 민간 산업이 함께 연대하고 명확한 기준과 평가체계를 마련할 때 비로소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건축공간연구원도 연구와 정책 지원, 제도 개선의 공공적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공간연구원 고영호 연구위원은 첫 번째 발제에서 연구원내 발족한 범죄예방 환경조성 TF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모두의 안전을 보장하는 통합적 생활안전 환경 구현’을 비전으로 한 실효성 있는 셉테드 정책 추진방향과 과학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한, 대구테크노파크 김희대 본부장은 대구광역시의 스마트도시 구현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 공간, 시민이 결합하는 셉테드 정책의 발전방향을 설명했다.
마지막 발제에 나선 경상국립대학교 강석진 교수는 K-CPTED 활성화를 위한 주요 과제로 △셉테드 근거 법 제정 △지자체 도시계획에서의 셉테드 계획 수립 의무화 △자치경찰위원회의 셉테드 사무에 대한 역량 강화 △국내 셉테드 인증 체계화 및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김은희 건축공간연구원 범죄예방 환경연구센터장을 좌장으로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이성오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최유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본부장, 황의갑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권준 보안뉴스 부사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셉테드 30년의 의미와 향후 미래 정책 방향 △셉테드 발전을 위한 부처간·산업간·학제간 협업 과제 △여성들의 범죄 불안감 감소를 위한 셉테드 개선방안 △대구광역시의 셉테드 추진현황 △자치경찰제 확대를 통한 셉테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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