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문서분석·OCR로 비정형 문서도 97% 이상 자동 마스킹

[보안뉴스 여이레 기자] 문서 기반 개인정보 보호 기업 엘세븐시큐리티가 최근 BMW 코리아가 보유한 자동차 관련 문서에 대해 AI 기반 개인정보 마스킹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BMW 코리아가 보관·유통 중인 각종 내부 문서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은 물론 자동차 등록원부, 민원서류, 차량 인수 및 정비 관련 문서 등 다양한 비정형 자료가 포함됐다.


[자료: 엘세븐시큐리티]

엘세븐시큐리티가 처리한 문서들은 일반적인 정형 양식 외에도 △차량 영수증 △휴대폰으로 촬영된 왜곡 이미지 △흔들림 및 저조도 이미지 △스캔·팩스 이미지 △캡처 이미지 등 AI 기반 정교한 분석이 필요한 고난도 문서가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엘세븐시큐리티는 자체 개발한 AI 마스킹 엔진과 고정밀 AI OCR 기술을 활용해 주민등록번호, 외국인등록번호, 여권번호, 운전면허번호, 법인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과 같은 개인정보를 안정적으로 탐지해 마스킹했다.

특히 차량 관련 문서나 영수증처럼 양식이 존재하지 않는 비정형 문서에서도 개인정보가 누락 없이 탐지되도록 OCR과 AI 기반 NER 기술이 함께 적용됐다.

단순 OCR 기반 탐지에 그치지 않고, 문서 품질과 촬영 환경에 따라 감지가 어려운 개인정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엘세븐시큐리티는 AI 문서분류 모델을 기반으로 한 2차 검출·마스킹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각 문서 유형별로 반드시 마스킹돼야 할 개인정보 항목을 다시 한 번 검증하여 탐지 누락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됐다.

프로젝트를 총괄한 김용지 매니저는 “서로 다른 촬영환경과 해상도, 왜곡 등 까다로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AI 마스킹 솔루션을 통해 자동 마스킹률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완전한 품질 확보를 위해 수동 검증 절차를 병행했다”고 말했다.

엘세븐시큐리티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품질 향상을 위해 오탐·미탐 사례를 실시간으로 재학습(re-labeling)해 모델에 즉시 반영하는 방식을 도입해, 프로젝트 진행 중에도 AI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렸다.

최근 각 기업과 기관에서 보관 문서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우려해 과거 문서(레거시 데이터)에 대한 일괄 마스킹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법 강화 및 감독기관의 점검 확대와 함께, 문서 활용 과정에서도 개인정보를 제거해야 할 필요성이 커져 문서 마스킹 서비스는 필수 보호조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엘세븐시큐리티는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오탐 및 미탐 사례를 실시간으로 재학습(re-labeling)해 즉시 AI 모델에 반영,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과거 문서(레거시 데이터)에 대한 일괄 마스킹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강화와 감독기관 점검 확대에 따라, 문서 활용 과정에서도 개인정보를 제거해야 하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지 매니저는 “마스킹은 AI로 자동화하더라도 마지막 검증은 사람이 해야 한다”며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요구하는 품질 수준을 충실히 맞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엘세븐시큐리티는 문서 및 이미지 개인정보 탐지·차단, 서버 스캔, AI OCR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성능을 입증해 왔다. 이번 BMW 코리아 프로젝트는 이러한 기술력이 실제 현장에서도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성과로 평가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여이레 기자(gor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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