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수 건국대 교수 신임 회장 내년 임기 시작...최정식 보안뉴스 발행인 수석부회장 선출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우리나라 여론을 움직여 자신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타국의 ’인지전을 통한 영향력 공작’이 현재 우리가 당면한 가장 큰 안보 위협 중 하나입니다.”
7일 동국대 서울 캠퍼스에서 열린 한국정보처리학회(KIPS) 연례 학술대회 ‘ACK 2025’에서 유창준 국가안보미래전략포럼 대표는 ‘정보보호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경제 방첩과 인지전 대응을 주요 안보 과제로 꼽았다.
그는 “최근 우리나라가 반도체, 방산 등 첨단 산업에서 두각을 보이면서 이 같은 정보를 빼내려는 외국 세력에 대응하는 경제 방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 대표는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접근, 가짜뉴스 유포, 인터넷 여론 조작 등을 통해 상대 국가에 자신들이 원하는 여론을 조성하고 국민의 생각을 지배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컴퓨터 정보처리 분야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모임인 한국정보처리학회에서 안보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것이다. 이는 AI 시대 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때문이다. AI와 디지털 전환에 꼭 필요한 보안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국가 안보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최홍석 마이크로소프트 코어OS 파트너 생태계 총괄은 초청 강연을 통해 AI 기술의 발전이 업무와 의사결정 방식 등 일상에 가져올 변화를 내다보고,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보호, 윤리적 책임과 투명성 등 그 과정에서 고려돼야 할 사항들을 짚었다.
김승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디지털융합연구소장은 디지털 및 AI 융합으로 나타날 기업, 사회, 국가 시스템 전반의 대전환과 변화를 주제로 초청 강연을 했다.

▲한국정보처리학회는 7일 연례 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했다. [자료: KIPS]
6-8일 열린 이번 행사에선 온디바이스 AI기술 워크숍, 스포츠와 ICT의 결합, 예지형 시각지능 기술성과 교류회 등의 특별 세션이 함께 진행됐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도 이번 행사와 연계, ‘모두를 위한 AI 동반자’를 주제로 ‘2025년 디지털 포용 포럼’을 개최했다.
신진 교수들이 참여하는 신진 학자 워크숍과 학부생 논문 경연대회도 함께 열렸다.
한국정보처리학회 총회도 7일 함께 열렸다. 이 자리에서 2026년 학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박능수 수석부회장(건국대학교 교수)가 회원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최정식 보안뉴스·인더스트리뉴스 발행인이 2026년 수석부회장으로 신규 선출됐다.
한국정보처리학회는 1993년 설립된 국내 ICT 분야 대표 학회다. 산학연 협동으로 정보처리에 관한 각종 학술 발표와 전시회 개최, 정보처리 지식 보급 사업, 국제 교류, 표준화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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