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과 벨기에 브뤼셀 공항 등에서 운영 시스템 마비로 항공편이 취소 또는 지연되고 승객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이 해킹 공격으로 인한 탑승 시스템 장애로 혼란을 겪고 있다. [자료: 연합]
런던과 브뤼셀, 베를린 공항 등에서 이착륙하려던 항공편 29건이 취소되고, 지연된 항공편은 수백 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히스로 공항은 항공 체크인 및 탑승 시스템을 제공하는 미국 콜린스에어로스페이스의 기술적 문제를 사고 원인으로 언급했다.
벨기에 브뤼셀 공항도 전날 밤 체크인·탑승 서비스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자동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체크인과 탑승 절차가 모두 수작업으로 처리되고 있다. 20일 오후까지 항공편 10편이 취소됐고, 모든 이륙 항공편이 평균 1시간 지연을 겪고 있다.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도 “시스템 제공 기업의 기술적 문제로 체크인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빠른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과 코크 공항 역시 일부 항공사가 수동으로 체크인 절차를 밟고 있어 혼란이 커지고 있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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