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엔과 한화비전, 2년 연속 3개 항목 모두 증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상장기업(上場企業)이란 주식시장에 상장 돼 주식이 거래되고 있는 기업을 뜻한다. 한국에서 공식적인 주식시장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두 곳이 있다. 회사의 주식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가 되고 있으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이고, 회사의 주식이 코스닥에서 거래되고 있으면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이 된다. 이 외에도 초기 중소기업을 위한 주식시장인 ‘코넥스’도 있다.
상장기업은 일정 기간 기업의 사업내용과 재무상황, 경영실적 등 기업 내용 전반에 관한 사항 담은 △사업보고서와 △반기보고서 △분기보고서를 정기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또한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은 경영활동과 관련된 사항 중 회사존립, 조직재편성, 자본증감 등 투자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실이 발생한 때 관련 내용을 공시해야 하며, △감사보고서와 △연결감사보고서도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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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월드>와 <보안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국내 물리보안 상장기업 17개의 사업보고서를 직접 분석한 결과, 7개 영상보안 기업 중 2024년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아이디스 △이노뎁 △트루엔 △한화비전 등 4개사(57.14%)다. 아이디스는 3,000억원 매출을 넘어섰으며, 트루엔도 해마다 맨 앞의 숫자를 바꾸며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한화비전 역시 3년 넘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트루엔과 △한화비전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그리고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했으며, △핀텔은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을 줄이고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성과를 보였다.
영상보안 기업의 경우 2022~2023년 성적을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그리고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한 기업이 4개사(△이노뎁 △트루엔 △핀텔 △한화비전)였지만, 2023~2024년에는 2개사로 줄었다.
아이디스, 매출 3000억원 달성
아이디스는 2024년 3136억 4595만 8610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2781억 8927만8977원보다 12.75%(354억 5667만9633원)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96%(65억 5898만 9929원), 당기순이익은 49.09%(124억 803만 8490원) 줄었다.
아이디스는 네트워크 영상보안장비의 토털 솔루션 제공과 설계업자·설치업자를 확보하는 브랜드 추진 그리고 해외시장 확대라는 3개의 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체질 전환을 통해 2024년 네트워크 매출 비중 75%를 달성했다.
브랜드매출액 비중은 해외 전시 참가 등 가시적인 활동을 전개하며 2022년을 기점으로 50% 이상 달성하며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힘쓰고 있다. 해외시장은 유럽과 미주 시장을 대상으로 각각 영국과 미국에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두바이에 중동·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81개의 해외 거래선을 확보해 해외 진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국가의 대형 ODM 거래도 병행하고 있다.
국내는 경비업체를 대상으로 한 ODM 사업이 큰 비중을 이루고 있으며, 유통시장은 113개 거래선을 통해 점유를 높여가고 있다. 또한 아이디스는 지난해 4월 1일 종속법인인 Costar Technologies, Inc.가 IDIS America Co.,Ltd를 흡수 합병했으며, 2024년 4월 15일 사명을 IDIS Americas, Inc.로 변경했다.
한편 아이디스는 지난 3월 열린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5에서 1인치급 CCTV 라인업인 ‘NOVA Line’을 공개했다. 아이디스의 NOVA 카메라는 1인치급 이미지 센서와 22배 및 4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초 고감도 줌 뷸렛 카메라로, 야간에도 선명한 컬러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탁월한 노이즈 억제력을 자랑한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AI 주차유도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통합해 전기 자동차 관련 사업의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상보안 상장기업의 2022~2024 매출액(단위 : 원, 업체명 : 가나다순)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정리 보안뉴스]
이노뎁, 매출 늘었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기록
이노뎁의 2024년 매출액은 867억 7597만 2174원으로 2023년 840억 3297만 3558원보다 3.26%(27억 4299만 8616원) 늘었다. 또한 2024년에는 19억 3392만 4977원의 영업손실과 15억 4317만 2808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영상인식이 648억 7400만원으로 전체의 74.76%를 차지했다. 이어 ITS 82억 8000만원(9.54%), 데이터 플랫폼 69억 9100만원(8.06%) 그리고 기타 66억 3000만원((7.64%) 순이었다. 특히 국내 공공기관에서의 매출이 전체 매출액 대비 87%를 차지하고 있다.
이노뎁은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을 위주로 한 AI 및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기술에 관한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남미 등을 기점으로 한 개발 도상국으로의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북미 및 유럽 시장 등 선진시장 진출에도 대비해 다양한 학습 및 데이터 표출이 가능하면서도 클라우드 등의 활용이 가능한 영상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노뎁은 지난 3월 열린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5에서 공공·지자체 기관 대상의 AI 영상관제 솔루션 뷰릭스·뷰캐처 차세대 버전 공개와 대규모 머신러닝 운영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자체 설계 MLOps(자체 학습 운영 모델) 오토 라벨링 기술 시연을 진행했다. MLOps는 해당 운영 모델의 효과적 설계 유무에 따라 호환성에서 크게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대량 배포와 데이터 수집이 필요한 AI 솔루션에는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핵심 역량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4월에 열린 ISC West에서는 민간·기업 대상 AI 영상보안 솔루션인 ‘VUNex’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VUNex’는 상황별 인지, 이상행동 감지, 특화 데이터 선별 학습, 클라우드 연동, 자연어 처리에 따른 영상 검색 기술, 다국어 지원 등이 가능한 것은 물론 자체 운영 학습 모델인 ‘MLOps’까지 갖추고 있다. 개별 사이트 구축이 아닌 대량 배포 및 구축, 선별 학습이 가능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인콘, 매출액과 영업이익 줄어
인콘은 2023년 634억 2879만 860원보다 22.56%(143억 1107만 205원) 감소한 491억 1772만 655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억 966만 5101원으로 감소했지만, 당기순손실은 29억 360만 3504원을 기록했다.
영상보안장비 부문의 매출액이 436억 1600만원으로 총매출액의 88.8%를 차지하며, 영상솔루션 부문 매출액이 55억 100만원으로 총매출액의 11.2%다. 수출을 통한 매출액이 115억원(23.4%), 내수를 통한 매출액이 376억 1800만원으로 76.6%를 차지했다.
인콘은 현지화에 따른 다양한 위험요소를 피하고자 직판영업은 하지 않고 대형딜러 또는 설치업체들을 통한 간접판매로 해외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시장은 단품의 경우 직영점과 대리점을 통한 판매 형태를 띠고 있으며, SI 프로젝트는 독립적으로 진행하거나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CCTV와 관련한 저장장치 및 보안 카메라 분야 외에도 다양한 제품군에 대해 적극적인 개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규모 통합관제 솔루션과 GIS MAP 시스템, 스마트 폴리스, 안심귀가 서비스, 체납차량영치 시스템, 불법주정차 무인단속 시스템, 반출영상관리 시스템, 자산관리 시스템, 재난상황알림 시스템, IoT 기반 지능형 화재감지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출시하고 있다. 인콘의 2024년 연구개발비용은 매출액의 2.3%인 11억 3200만원으로 2023년 1.7%(10억 8400만원) 보다 늘었다.
인콘의 대규모 통합관제 솔루션은 다양한 영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분석해 효율적인 관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GIS MAP 시스템은 지리 정보를 기반으로 영상 데이터를 시각화해 상황 인지 및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트루엔, 3년 연속 앞자리 숫자 바꾸며 꾸준한 매출 상승곡선 유지
트루엔의 2024년 매출액은 536억 136만 3798원으로 2023년 471억 7483만 1935원보다 13.62%(64억 2653만 1863원)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3억 8764만 3245원에서 154억 5679만 394원으로 35.73%(40억 6914만 7149원), 당기순이익은 109억 6412만 7346원에서 143억 6707만 4153원으로 31.04%(34억 294만 6807원) 증가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IP 카메라가 전체 매출의 81.9%(439억 1049만원)로 가장 높았으며, IoT 기기 및 솔루션이 11.7%(62억 8918만원), 영상 스트리밍 솔루션이 4.4%(23억 8130만원) 그리고 기타가 2.0%(10억 2040만원)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의 90.43%인 484억 7165만원이 내수에서 발생했으며, 9.57%(51억 2971만원)가 수출로 인한 매출이다.
트루엔의 판매 조직은 3팀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영업팀은 IP 카메라와 영상 스트리밍 솔루션을 국내의 우수조달업체와 크고 작은 SI 업체에 판매하며, 해외영업팀은 같은 제품군을 해외의 OEM 바이어와 SI 업체 등 다양한 파트너를 대상으로 판매한다. 그리고 Smart IoT 영업팀은 국내외 온라인 마켓을 통해 IoT 기기를 판매하며, 클라우드 서비스는 앱 기반의 월 정액제 구독 형태 또는 웹사이트 이용권 구매 형태로 판매한다.
트루엔은 제품 개발 초기부터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판매 및 운영 과정에서도 지속해 고객의 피드백과 요구사항을 수렴하는 등 고객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트루엔은 올해 2월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스마트 홈 카메라 ‘이글루 S8’을 출시했다. 이글루 S8은 AI 행동 분석과 실시간 호흡 모니터링 기능을 갖췄다. 특히 영유아 분리수면 중 뒤집힘이나 지정 영역 이탈 및 호흡 이상 시 위험 알림을 제공해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맞춤형 알림 설정과 울음소리 구분 기능으로 불필요한 알람을 최소화했으며, 자동 자장가 재생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소비자가 원할 때 직접 카메라 렌즈를 차단하는 자가 보안책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했다.

▲영상보안 상장기업의 2022~2024 매출액(단위 : 원, 업체명 : 가나다순)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정리 보안뉴스]
포커스에이아이, 사명 변경통해 사업 다각화 및 이미지 제고
포커스에이아이(구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지난 3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의 경영목적 및 사업 다각화 그리고 이미지 제고를 위해 포커스에이치엔에스(FOCUS HNS Co., Ltd.)에서 포커스에이아이(FOCUS AI Co., Ltd.)로 사명을 변경했다.
포커스에이아이의 2024년 매출액은 581억 8381만 9225원으로 2023년 594억 5822만 1600원보다 2.14%(12억 7440만 2375원) 줄었다. 또한 2024년 50억 8830만 8912원의 영업손실과 110억 1600만 6047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AI 카메라가 35.2%(204억 7255만원)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NVR 25.5%(148억 5000만원), 설치공사, 수리 등 기타 매출이 16.9%(98억 2223만원), 원자재 등 기타 제품이 11.6%(67억 2267만원), 포커스에이아이의 영상저장장치와 호환할 수 있는 카메라와 모니터, PC 등 액세서리를 포함한 상품 매출이 4.4%(25억 7253만원), DVR 3.7%(21억 5570만원), IP 카메라 2.2%(12억 9041만원) 그리고 아날로그 CCTV가 0.5%(2억 9772만원) 순이었다.
판매경로별 매출 비중은 ‘보안시스템 서비스 업체’를 통한 매출이 전체의 72.4%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유통업체 외’가 12.6%, ‘공공조달’이 9.2% 그리고 ‘해외 유통업체 외’가 5.8%다. 포커스에이아이는 SK쉴더스의 최우수 협력사로 SK쉴더스가 판매·운용하고 있는 물리보안 제품의 상당수가 포커스에이아이의 제품이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5’를 통해 인공지능(AI) 얼굴 검색 솔루션 ‘페이스서치’를 소개했다. 페이스서치는 특정인의 얼굴을 검색할 수 있는 인물 찾기 시스템이다. 상시 얼굴 특징점 정보를 수집해 빠른 검색이 가능하고, 특징점 정보만 수집해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NVR·VMS와 연동해 특정 인물의 동선도 추적할 수 있다. 또, 단 한 장의 사진으로도 정확하고 빠른 검색이 가능하며, 동시 인물 검색 기능도 지원한다. 일반 IP 카메라를 활용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 비용 효율적이며, 미아·실종자·수배자 탐색 및 추적을 비롯해 출입통제 시스템이나 VIP·블랙리스트 관리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포커스에이아이는 지능형 영상 관제와 스마트 주차유도, 지능형 주차관제, 출입통제 등의 다양한 스마트 AI 플랫폼을 전시했다.
핀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28.23%
핀텔은 2023년 127억 5303만 1638원에서 2024년 106억 4306만 9877원의 매출을 기록해 16.54%(21억 996만 1761원)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15억 2838만 1677원으로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6665만 4935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핀텔은 고해상도 AI 영상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도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지원하는 AI 기반 플랫폼/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스마트도시의 도시 운영(스마트 교통, 스마트 시설) 및 도시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다수의 프로젝트 실적과 레퍼런스를 보유해 해당 분야 전문성을 입증해 왔으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도시 산업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교통 솔루션이 85억 2900만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보안 솔루션이 20억 7900만원으로 20%를 그리고 기타가 3500만원의 매출을 보였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 등과 조달청 나라장터 및 기관 자체 시스템을 통해 계약을 체결·판매하고 있다.
핀텔은 기술 혁신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으며, 전체 인력의 53%가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돼 있다. 또, 전체 연구개발 인력 중 55% 이상이 석사 및 박사 학위 소지자로 구성돼 있으며, 동종 업계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이 핵심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중이 28.23%로 상당히 높다.
지난 3월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5에서 핀텔은 에이전틱 AI 플랫폼 프리벡스(PREVAX)를 선보였다. 고해상도 영상을 원본 해상도 손실 없이 분석하는 이 솔루션은 다채널·대용량 영상을 처리하는 센터형 시스템과 소규모 현장형 시스템을 모두 지원하며, 컴퓨팅 파워를 절약할 수 있는 최적화한 하드웨어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IoT 기기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도시 안전과 스마트 시설, 교통관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영상보안 상장기업의 2022~2024 매출액(단위 : 원, 업체명 : 가나다순)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정리 보안뉴스]
한화비전, 수장 변경하며 지속성장 위한 시장 경쟁력 강화
한화비전의 2024년 매출은 1조 2152억원으로 2023년 1조 466억 9000만원보다 16.10%(1685억 1000만원)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33억 4000만원에서 1698억원으로 10.73%(164억 6000만원), 세전이익은 1473억 9000만원에서 1890억원으로 28.23%(416억 1000만원) 늘었다.
한화비전은 2018년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물적 분할해 한화테크윈으로 설립됐으며, 2023년 3월 한화비전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후 2024년 9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회사로부터 인적 분할로 설립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로 2024년 10월말 이사회 결의로 합병을 결의했으며 12월 31일 한화비전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자체 시큐리티 사업과 더불어 한화정밀기계와 기타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해외 법인을 100% 자회사로 둔 통합 법인으로 거듭났다.
한화비전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글로벌 보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도 키워가고 있다.
지난 3월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5에서는 교통과 리테일, 제조 등 산업별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툴킷인 ‘인공지능(AI) 팩’을 필두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편 한화비전은 김기철 대표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손꼽히는 김 대표는 전공 분야인 전략, 기획 업무는 물론 현장과 영업마케팅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한화비전의 주무대인 미국에서 5년간 법인장으로 재직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지금의 북미지역 중심 사업 체제가 구축될 수 있었던 건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 개척에 힘쓴 김 대표의 공이 컸다. 30년 가까이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성과를 낸 김 대표가 새 수장을 맡게 됨에 따라 한화비전의 시장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기철 대표는 자회사인 한화세미텍 대표를 겸한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TC본더 양산에 성공하면서 ‘엔비디아 공급 체인’에 새롭게 합류한 한화세미텍은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며, 향후 김 대표를 필두로 양사의 ‘기술 시너지’도 기대된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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