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상인 인더스비젼 대표 “수중 환경의 안전도 인더스비젼이 책임질 것”

2025-05-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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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폭 영상기기 전문기업 인더스비젼, 수중 CCTV 카메라 출시
지구 표면의 70%, 물속의 안전도 이제 CCTV 카메라가 지킨다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인더스비젼은 방폭 영상기기 전문기업이다. 2010년부터 방폭 CCTV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방폭 영상기기 개발·제조로 사업을 시작해, 다양한 방폭 센서와 방폭 디텍터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왔다.

그런 인더스비젼이 지난 3월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5를 통해 수중 CCTV 카메라라는 새로운 영역의 제품을 선보였다. 특수한 환경이라는 조건과 압력을 견뎌야 한다는 부분에서 공통점을 찾은 김상인 대표에게 인더스비젼이 새롭게 선보인 수중 CCTV 카메라의 특징과 경쟁력 그리고 인더스비젼의 계획에 대해 물어봤다.


▲김상인 인더스비젼 대표이사 [자료: 보안뉴스]

수중 CCTV 카메라라는 새로운 영역의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제품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인더스비젼은 방폭 CCTV 카메라를 전문으로 하지만 평소에도 방폭 CCTV 카메라 이후 인더스비젼만이 추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찾는데 관심이 많았습니다. 10년 전 즈음부터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해군과 해경 등에서 사용하는 수중탐사용 CCTV 카메라 키트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저희가 자주하는 방폭의 수압테스트에서 힌트를 얻어 수중 CCTV 카메라를 개발해 보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습니다.

방폭 CCTV 카메라 제조 분야는 폭발의 압력을 견뎌야 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저희 환경에서 가장 많이 하는 테스트 중 하나가 내압방폭을 기반으로 하는 수압테스트입니다. 수중 CCTV 카메라도 물속이라는 특수한 환경과 압력을 견뎌야 하기에 인더스비젼의 방폭 CCTV 카메라와 전문성과 특화성면에서 자연스럽게 연결하게 되었습니다.

제품 개발에 소요된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인더스비젼 수중 CCTV 카메라 브랜드명은 아이 아쿠아(iAQUA)이며 5년 전 개발 시작 후 2021년 첫 모델인 iAQUA-100시리즈를 선보였으니 1년 6개월 정도의 시간을 투자한 것 같습니다. 이후 현재에는 4번째 시리즈인 400시리즈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더스비젼의 수중 CCTV 카메라 라인업 [자료: 인더스비젼]

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제품 개발에 앞서 시장조사를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수중 10미터 이내에서 한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용 고프로(Go-Pro)부터 수천미터 심해를 누비는 잠수정에 탑재해 사용하는 전문 수중 카메라 등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었지만, 대부분 몇 시간 이내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는 CCTV처럼 수개월에서 수년동안 고정 형태로 수중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제품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제가 관심을 가졌던 수중탐사용 CCTV 카메라도 충전 모바일용으로 사용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참고할 제품이나 컨셉이 없는 조건과 수중 CCTV 카메라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하는 부담 등 막막함이 컸습니다.

방폭 CCTV 카메라와 수중 CCTV 카메라의 비슷한 점과 차이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두 가지 제품 모두 수압을 견뎌야 하는 같은 목적으로 제품을 디자인하고 내부식성을 가진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제품의 성질이 유사합니다.

차이점은 수중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극한의 환경이 존재하고, 방폭환경과는 완전히 다른 위험요소가 많은 특수한 환경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환경에 대해 비싼 수업료를 투자하고 직접 부딪혀 가며 제품을 개발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사업 아이템으로서 상당히 리스크가 큽니다.


▲인더스비젼 수중 카메라 라인업 주요 스펙 [자료: 인더스비젼]

이러한 리스크에도 개발에 성공해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아이 아쿠아(iAQUA)’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아이 아쿠아(iAQUA) 시리즈는 최대 100미터 수중까지 감시할 수 있는 수중 네트워크 CCTV로 AISI 316L Stainless Steel과 강화유리, 수중전용 AF 코팅을 사용한 특화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모델에 따라 20미터와 50미터, 그리고 100미터 등 사용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수중 전용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1W의 고용량 LED 및 4색 LED를 적용하거나 낮은 조도 환경을 위한 Smart White LED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수중 CCTV와 관련해 취득한 특허가 2종이고, 최근 또 하나의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입니다. iAQUA-100 시리즈 출시 후 짧은 동안 수많은 용도의 요구와 피드백을 받게 되었고 이러한 요구사항들을 수집·분석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iAQUA-200 시리즈가 개발됐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요구사항들을 경청하며 보완하다 보니 iAQUA-300을 넘어 iAQUA-400 시리즈까지 개발을 완료하게 됐습니다.

수중 CCTV 카메라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사를 찾아보기 어렵지만, 인더스비젼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며 격차를 벌려놓은 상태로 여러 측면에서 독보적이라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인더스비젼 주요 연혁 [자료: 인더스비젼]
수중 CCTV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iAQUA-100이 처음 출시됐을 때 수중에 CCTV를 설치한다는 사실에 낯설고 신기하게만 봤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영장에서의 안전사고 등으로 인해 수중안전 분야에서도 CCTV를 활용한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태풍과 홍수·해일 등 재난재해 분야에서도 지상에서의 CCTV 관제와 더불어 수중에서도 영상을 취득해야 하는 수요가 발생하면서 시장에서 유일한 수중 CCTV 공급자인 인더스비젼이 자연스럽게 반가운 존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2025년 인더스비젼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지구 표면의 70%가 물이라고 하는데, 자세히 주변을 들여다보면 수중을 들여다봐야 하는 수요가 많아 수중 CCTV 카메라 시장은 잠재적인 수요가 무궁무진하다고 판단됩니다.

지난 5년간 주로 프론트엔드(Front-End) 하드웨어 위주의 수중 CCTV 카메라 개발에 노력했다면, 올해부터는 백엔드(Back-End) 통합 모니터링 및 AI 영상처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분야에 접근해 볼 계획입니다. 더불어 수중영상 DB를 이용·학습된 더 진화한 안전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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