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연기와 유사한 연기, 안개, 구름, 수증기 뿐만 아니라 카메라 위치와 실제 날씨 연계
영상 데이터 품질 및 CCTV 통신상태 분석해 화질 저하로 발생하는 오탐 최소화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스피어AX(대표이사 박윤하, 옛 우경정보기술)가 베트남 통신인프라기업 QTC(Quang Trung Construction and Infra Investment JSC, 대표 짱호아이딴(Tran Hoai Thanh))와 베트남 중부지방 산불 감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스피어AX가 베트남 중부지방 AI 산불 감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오른쪽에서 세 번째 스피어AX 박윤하 대표)[사진=스피어AX]
베트남 남중부지역을 대표하는 꽝남성(Quảng Nam)은 산림면적이 총 68만 1,156㏊(헥타르)로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넓은 산림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건조한 기후 탓에 잦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스피어AX는 베트남 중부지역의 주요 산림 지역인 꽝남, 꽝아이성에 QTC의 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인공지능 산불연기감지 솔루션 ‘파이어워처(FIREWATCHER)’를 구축할 계획이다. 파이어워처는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 기술로 다채널 CCTV 영상을 동시 분석하고 CCTV 영상 내의 산불 연기를 감지해 산불 진화 초기 대응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산불 연기와 유사한 연기, 안개, 구름, 수증기뿐만 아니라 카메라의 위치와 실제 날씨를 연계했다. 뿐만 아니라 물안개, 빗방울, 서리를 구분하고 영상 데이터의 품질 및 CCTV 통신상태를 분석해 화질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오탐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꽝남성과 인접해 있는 다낭무역관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스피어AX 박윤하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이미 검증받은 인공지능 산불 감지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사례로 꽝남성 산림보호국의 산림 보호 체계 강화와 관련 인적자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미래 핵심기술 개발의 선두주자로서 해외에 다양한 안전분야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어워처는 산불 감지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GS(Good Software)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시험에서도 93.41%의 정확도를 기록해 우수성을 입증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품질인증기관에서도 DQ(데이터품질) Class A 등급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인공지능 산불 감지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한편 스피어AX는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3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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