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만 코스피 2,700선 돌파 그 이후, 뉴욕지수 최고치 경신에 재돌파
美 빅테크 기업 호재 효과... 반도체·2차전지주 강세 흐름 이어가
보안기업 공시 이슈, 지란지교시큐리티·하이트론씨스템즈·코맥스·알체라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내 시장에도 훈풍이 불었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Fed)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가다가 지난 20일 금리 동결 유지로 투심이 극대화됐다. 그 결과, 뉴욕증시는 다우존스와 S&P500 지수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국내 코스피·코스닥 시장 역시 미국 시장과의 동조화로 코스피는 2년 만에 2,700선, 코스닥은 지난해 9월 이후 900선을 회복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미지=gettyimagesbank]
올해 Fed의 금리 인하 전망이 3회 연속 유지되면서 시장은 안정감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업계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Inc, 대표 로버트 스위츠)’ 어닝 서프라이즈 등 미국발 호재가 이어지며 반도체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회장이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혀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인 22일에는 한 주간의 호재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하며 코스피는 사흘만에 하락, 코스닥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큰 폭으로 상승했던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이 주의 보안기업 특징주(※보안기업 선정 기준은 보안뉴스 ‘보안관련 상장기업’)
주주총회 시즌과 아울러 기업들의 실적 개선 여부 등이 주목되는 가운데 △KT △이니텍 △아이디스 △링네트 △네오리진 △인콘 △포커스에이치엔에스(FOCUS H&S) △트루엔 △SGA 솔루션즈 △한싹 △안랩 △한국전자인증 △드림시큐리티 △파수 △휴네시온 △한컴위드 △모니터랩 △수산아이앤티 △싸이버원 △지란지교시큐리티 △엑스페릭스가 각각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기업들의 직전 및 당해사업연도에 대한 감사인들의 감사의견은 모두 ‘적정’이다.
감사보고서 제도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기업회계 적정 여부를 내부인이 아닌 외부인 평가로 기업 회계의 투명성을 증명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따라서 직전 사업연도 자산총액이 70억 원 이상인 주식회사는 매 사업연도마다 외부 감사를 받도록 규정돼 있다.
한편,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지난 1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사유는 매출이 허위 계상된 종속회사 재무제표를 사용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제품·상품매출액과 매출원가 등을 과대·과소 계상한 것으로 드러나 ‘회계 처리 기준 위반 행위’로 제재·검찰고발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다만 21일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를 통해서는 당해·직전 사업연도 모두 ‘적정’ 의견을 받았다.
또한 보안장비 전문기업 ‘하이트론씨스템즈’가 3월 21일부로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 적정으로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됐으며, AI HOME 전문기업 ‘코맥스’가 22일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을 사유로 투자주의환기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영상인식 AI 전문기업 ‘알체라’는 유상증자결정 철회 등의 공시 번복으로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 예고 받은 바 있다.
이 주의 보안기업 공시 주요 일정
주주총회 시즌을 맞이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주주총회를 진행한 보안기업들의 결과가 발표됐다. △KT △삼성에스디에스 △LG유플러스 △롯데정보통신 △유니온커뮤니티 △샌즈랩 △이노뎁 △오픈베이스 △윈스 △이글루코퍼레이션 △아톤 △핀텔 △라온시큐어 △시큐센 △파이오링크 △슈프리마 △슈프리마에이치큐가 각각 재무제표 승인·보고 및 배당 결의·보고, 임원선임 현황 등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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